[미리안] 아시아 각국의 그린 IT 동향

본 조사에서는 일본 관련 산업이 그린 IT를 아시아로 전개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정보로서 아시아 각국의 그린 IT 관련 정책동향, 시장동향을 조사하였다. 이것에 의해 아시아 각국의 에너지 소비량 저감에 공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서는 정책동향, 시장동향에 대해 각국의 시점에서 비교 정리하였다.

(1) 정책동향

본 조사에서 대상으로 한 아시아 4개국(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의 에너지 관련제도의 정비상황을 보면, 그린 IT의 대상이 되는 산업분야에서는 에너지관리사 설치의무가 기초적인 제도 중 하나이다. 그리고 업무분야에서는 에너지 효율 표준화 및 라벨링 제도, 에너지절약 건축물 기준이 설정되어 있다. 이들 제도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의 모든 국가에서 실시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아시아에서는 모든 국가에서 에너지절약의 필요성이 인식되어 있으며, 법제도 면에서의 정비가 추진되고 있으며, 그린IT 등 에너지절약 기술 시장이 확대되는 기초가 정비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에너지절약에 대한 대응은 국가별로 진행정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선진국인 싱가포르에서는 에너지관리사 설치 의무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에너지관리사의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자격인정제도를 만들었다. 또한 ESCO 인정제도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싱가포르의 에너지절약설비, 기술에 대한 가속상각제도 등 에너지절약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각종 보조제도가 제정되어 있다.

이러한 싱가포르 등 에너지절약 관련제도가 이미 충실하게 갖춰져 있는 국가에서는 이미 시장도 형성되어 있으며 일본의 그린IT를 적극적으로 사업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 그 외의 아시아 각국에서는 에너지절약 관련제도가 아직 본 궤도에 오른 단계가 아니다. 그래서 제도설계 지원 등의 활동을 계속하고, 그린IT 등 뛰어난 에너지절약 기술이 보급되는 환경만들기를 수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

(2)시장동향

아시아지역이 경제성장과 지구환경문제로의 대응을 양립시켜, 지속적인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하기 위해서는 “IT자신의 에너지절약”과 “IT를 이용한 사회의 에너지절약”을 축으로 한 일본의 “그린IT”를 아시아지역 내에 보급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IT자신의 에너지절약”에 관해서는 싱가포르의 대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싱가포르는 자연재해가 적고, 전력공급이 안정되어 있으며 통신환경과 인재가 충실하므로 정보통신기반으로서 데이터센터의 정비가 추진되고 있다. 거기에 싱가포르 건설청과 정보통신개발청과의 공동주관으로 “그린 데이터센터 기준”이 규정되었다. 이것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의 개선 및 환경부하의 저감을 목적으로 한 제도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싱가포르에서는 정부와 산업계의 데이터센터용으로 그린IT와 에너지절약 기술의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그 외의 국가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데이터센터로의 그린IT 도입 사례를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아시아의 경제성장이 계속되고, 정보통신 기반의 정비가 추진됨에 따라 이러한 데이터센터로의 그린IT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IT를 이용한 사회의 에너지절약”에 관해서는 스마트커뮤니티의 대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아 각국에서는 경제성장에 따라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대도시로의 일관된 집중 때문에 폐해가 심각한 상황이 되었다. 그 때문에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각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그것에 따라 스마트커뮤니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앞으로는 아시아 각국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높아지고, 그린IT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 1. 에너지라벨링 의무제도의 라벨
그림 2. 전구형 형광등의 라벨디자인
그림 3. 베트남의 에너지절약 라벨

 

원문은 첨부파일 참조.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년 7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