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자동차용 전기세 정책 발표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國家發展和改革委員會, 이하 ‘발개위’)는 「전기자동차 전기세 정책 관련 문제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하달해 전기자동차 충전용 전기세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통지’는 중앙 집중식 충전 설비용 전기세에 가격 혜택을 제공하고 2020년 전까지 기본적인 전기세를 면제해주며, 주택 지역 등의 전기 충전소용 전기에는 주민 전기세를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위정보산업 컨설팅(中宇資訊産業咨詢)의 양판(揚帆) 고문은 “발개위의 정책은 가격 레버리지로 전기자동차 전기세가 휘발유보다 더 경제적으로 만들어 전기자동차 사용자의 충전 코스트를 줄이고, 화학연료보다 가성비가 좋도록 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을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유도하고,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규모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베이치그룹 공관부(北汽集團公關部)의 후언핑(胡恩平) 부장은 “이번 조치로 전기자동차의 경쟁력이 강화되어 보급이 확대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통지’는 전기자동차 사용 코스트가 액체 연료나 가스 사용 자동차 코스트보다 현저하게 낮아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합리적인 충전 서비스 비용을 제정했다. 또한, 전기자동차 충전 설비용 전력망의 개조 비용을 전력 네트워크 기업 송배전 전기세에 포함해 전력망 연결 비용을 부과할 수 없게 함으로써 전기자동차 사용자의 부담을 덜었다.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기세 정책은 국가정책 차원에서 전기 자동차용 전기세와 충전 설비 기업의 시장 행위를 규범화하였다.”라고 평했다.
한편, 줘촹 에너지(卓創能源)의 왕샤오쿤(王曉坤) 애널리스트는 “전기자동차 관련 전기세 정책이 전기자동차의 운행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긴 하지만, 현재 전기자동차는 기술 면의 장애가 큰 편이라, 500km 이상의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차량이 적은 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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