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미국의 태양광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태양광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미국 상무부는 미국 내 중국•대만산 태양광 제품의 가격이 너무 낮다는 이유로 해당 제품에 대해 20~40% 정도의 반덤핑 관세를 물리겠다고 예비판정을 내렸다. 이러한 조치로 노르웨이의 렉그룹(REC Group)이 반사이익을 누리게 됐다.
렉그룹은 싱가포르에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데,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이전의 7~8% 수준에서 20%로 확대될 전망이다. 렉그룹의 Arnd Lutz 부사장은 “공정 무역과 고품질의 태양광 패널을 찾는 미국 기업들이 렉그룹에 점점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현재 미국 내 태양광 패널 판매량은 이전보다 많아졌다.”라고 전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Nomura Research)의 Nitin Kumar는 “현재 미국 내 중국산 제품의 가격이 10~15%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폭을 봤을 때, 중국을 제외한 국가의 태양광 기업들이 더 많은 이익을 볼 듯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익이 많아지면 중국을 제외한 국가의 기업들이 공장 확대 계획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며 “일부 중국 기업은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피하고자 인도 등 국가에 공장을 설립할 것이다. 중국 기업이 미국에 태양광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해외 공장을 설립할지 여부는 미국 태양광 시장의 규모에 달려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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