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제품의 염색은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 낭비와 환경오염이 골칫거리였다. 최근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염색기술이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안공정대학(西安工程大學)과 푸졘칭위안테크놀로지(福建清源科技有限公司)가 공동 개발한 미세현탁 염색기술이 본격적으로 보급을 앞두고 있다.

 

미세현탁 염색기술이란 현탁화된 보조재를 사용하여 염료분자에 미세한 현탁입자를 만든 후 염욕(染浴: 염료의 용액 •분산액)에 골고루 뿌리고 섬유를 재워 섬유와 실 틈새로 염료가 스며들도록 하는 방법이다. 온도가 높아져 미세현택 입자가 녹으면서 염료가 섬유에 착상된다.

 

염료가 미세현택 입자에 묻어 보호되고, 염료와 염화제의 직접 접촉이 적은 관계로 물에 쉽게 풀어지지 않아 적은 양으로 같은 염색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염료가 보호되므로 모(毛)나 니트를 염색할 때도 색 묻음 현상이 적다. 이러한 신(新)기술의 도입으로 순(純) 면직물의 염료 착상률을 높이고 색상의 차이를 줄일 수 있으며, 경제적 수익과 환경보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한 관계자는 “미세현탁 염색기술은 마찰과 땀, 햇볕 등으로 인한 탈색, 인체 유해성, 염료 이용률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이 기술은 시안공정대학원과 중국 산시(陝西)성 중점실험실, 중국 교육부 중점실혐실의 의뢰로 사용 가능한 보조제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푸졘칭위안테크놀로지의 의뢰로 생산 전 시험을 통해 적합한 보조제를 최종 선택한, 산학연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자료제공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2014. 08. 20 / 출처 : 금교방직망(锦桥纺织网)  2014. 0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