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동안 생태계 탐방을 하는 '바이오 블리츠' 행사가 26∼27일 부산시 강서구 삼락공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바이오블리츠는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을 말한다.

 

24시간 동안 탐방 지역 내에서 살아있는 모든 생물종을 조사하는 방식을 일컫는 것으로 1996년 미국지리조사국(USGS)과 미국국립공원(NPS)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

 

미국, 호주, 캐나다, 스페인, 대만 등 세계 각지의 주요 국립공원과 도시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다.

 

'바이오블리츠 삼락' 행사는 생명그물, 자연애 친구들 등 부산 지역 환경단체가 오는 10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생물다양성 협약' 총회에 앞서 생물에 대한 관심을 증진하고자 마련했다. 

 

생태탐방에는 박사급 전문가 10명과 환경단체 활동가 35명이 참석하며, 일반인 참석자들과 짝을 이뤄 조사를 진행한다. 

 

식생·곤충·조류·양서파충류·야생동물·어류·수서무척추동물 탐방 등 7개조로 나눠 밤에도 야간카메라를 설치하여 수달, 너구리 등 야생동물의 움직임을 촬영하고, 야간 곤충 조사도 할 예정이다. 

 

탐사가 끝나면 분야별로 조사한 생물종 결과를 취합해 발표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신청은 생명그물 홈페이지(www.wlw.or.kr)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