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는 서동욱 구청장과 공무원이 7일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방문해 친환경 마을과 관련 정책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정책적으로 차량 운행을 금지한 '보봉단지'와 탄소배출을 하지 않는 건물인 '플러스에너지 하우스' 등을 찾아 운영 원리와 방식 등을 점검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환경도시 만들기를 주도하는 등 남다른 환경운동과 정책으로 세계 여러 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서 구청장은 "인구 20만명인 프라이부르크는 남구의 여건과도 잘 맞는다"면서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 도시 조성과 경제적 효과 등 배운 정책과 노하우를 구정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8일에는 오스트리아 빈을 찾아 친환경 건축가로 알려진 훈데르트바서가 설계한 '훈데르트바서하우스'를 점검할 예정이다.

 

훈데르트바서하우스는 낡은 서민아파트를 개조한 것으로 사회적 약자들이 분양받아 기존 이웃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다.

 

남구는 여기서 얻은 정보와 노하우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공간인 '해피투게더타운' 조성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 구청장의 핵심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국을 찾은 방문단은 8박9일의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