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신재생 에너지기업 코리아에너지가 자체 보유한 녹색개술의 글로벌 사업화에 나선다.

 

코리아에너지는 최근 중국, 미국, 멕시코의 관련 상공인 등과 하천 녹조방지 기술과 폐기물 에너지 열병합 발전 기술 등 친환경 녹색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미국 시카고, 뉴욕, 텍사스 지역 등지에서 열병합 발전사업을 진행 중인 박원배 한미친선교류회장과 중국 인민일보 해외판 한국대표처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코리아에너지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멕시코 연방정부 상공인회와 5억2천만 달러 상당의 녹색기술 환경플랜트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리아에너지가 보유한 하천 녹조방지 시스템은 우리나라 조상들의 물레방아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물을 순환시켜 녹조발생을 방지하고 수질악화도 예방하는 특허기술이다.

 

코리아에너지는 또 해양폐기물과 가연성 폐기물의 혼합물을 원료로 효율이 높은 에너지를 만드는 열병합 발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리아에너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이런 친환경 녹색기술들을 해당 국가의 관련 기관들과 함께 사업화해 시스템과 운용기술 등을 수출할 계획이다.

 

김형주 코리아에너지 대표는 "하천 정화나 폐기물 열병합 발전 등 녹색기술 관련 사업은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사업성이 높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코리아에너지가 보유한 녹색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