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東芝), 수소형태로 전력 저장 실용화 노력 - 설치비용은 축전지의 절반 
 
 

ㅇ 일본 도시바(東芝)는 수소를 사용하여 전력을 대량 저장하는 시스템을 2020년까지 실용화할 계획. 
 
 -물을 전기분해하여 일단 수소형태로 두었다가 필요에 의해 연료전지로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기술.
 
 -기존의 축전지에 비해 전력을 장기간 대량보관하기 쉬운 장점이 있어, 설치·운용비가 반감.
 
 -재생에너지발전　사업자 및 지자체에게도 축전방식의 선택지가 늘어날 것.


ㅇ 우선적으로 1만세대가 8시간 사용하는 전력에 상당하는 4만kWh를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 
 
 -시스템은 600㎡정도의 부지에 연료전지 및 전기분해장치, 수소저장탱크 등을 조합하여 구성.
 
 -물을 전기분해하여 얻은 수소를 탱크에 담았다가 연료전지로 공기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성.
 

ㅇ ‘에너지변환효율’은 80%에 달함. 
 
 -전기로 끌어올린 물을 낙하시켜 발전하는 양수발전(揚水發電, pumping-up power generation)식 댐의 효율인 70%보다 높음.
 
* 에너지변환효율 : 생성한 전력을 열 등으로 그 에너지의 형태를 바꿀 경우에, 원래의 에너지량을 어디까지 재현시킬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효율. 
 

ㅇ 일반적인 축전지의 에너지변환효율도 80%정도라고 하지만, 대용량화할 경우 전극부재가 대량으로 필요하게 됨. 
 
 -또한, 축전지는 자기방전하기 때문에 장기보존에 있어서는 과제가 남아있음.
 
 -수소를 사용할 경우, 누출방지 등 안전기술을 담보한다면 탱크의 크기 조정만으로 대용량화가 가능하여 기존 축전지에 비해 설치부터 운용까지 총 비용을 반감시킬 수 있음.
 
 -4만kWh의 축전지 설치비용은 20억엔에 못 미침.
 

ㅇ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이 전력회사의 수용능력을 벗어난다고 하여 2015년부터 규모가 작은 발전출력에 대한 억제조치가 취해질 것. 
 
 -하지만 이 방법을 통해 잉여전력을 저가격으로 저장하는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다면 재생에너지의 발전사업자가 발전시킨 전력을 매전(賣電·買電)하지 못하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음.
 
 -이 밖에도 지자체 등에서 재해시의 비상용전원으로 이용 가능. 
 

ㅇ 도시바는 350kWh의 전력을 저장 가능한 소형실증설비(小型実証設備)를 2015년봄에 카와사키시(川崎市)내에 설치하여 태양광발전과의 조합을 통해 공공시설 비상용전원으로 활용. 
 
 -재생에너지와의 융합으로 지역 전력 자급자족으로 연결될 가능성.
 
 -도시바는 실증설비의 성과에 따라 수소를 대량생산하는 기술 및 연료전지의 발전 고효율화를 이루어 대규모시스템 실용화로 연결시킬 계획.





                              카와사키시(川崎市)내에 올 봄, 수소저장 소형실증설비를 설치 예정 (이미지)

 

[자료제공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5. 01. 19 / 출처 : 일본경제신문 2015.0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