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방사성 폐기물 저장소 후보지 두 곳 선정
스위스의 국립 방사성 폐기물 처분 회사인 나그라(NAGRA)는 심지층 폐기물 처분장의 선정을 위한 조사와 관련하여 두 곳의 후보지를 선정하였다. 나그라는 스위스의 저준위, 중·저준위 폐기물(LLW/ILW)과 고준위 폐기물(HLW)의 처분을 위한 두 곳의 저장소의 선정을 위한 스위스 연방 정부의 제3단계 및 최종 단계 계획 하에서 취리히 노르도스트(Zurich Nordost)와 주라 오스트(Jura Ost) 부지에 대해 심층 조사를 수행할 것을 제안하였다.
나그라는 오는 2017년으로 예상되는 스위스 연방 위원회(Federal Council)의 최종 부지 선정과 관련하여 제2단계 공정으로서 처분장 후보지를 제안하도록 연방정부로부터 임무를 부여받은 바 있다. 나그라는 제1단계 공정에서 2011년 11월 6곳의 부지를 제안한 바 있는데, 제3단계 공정에서 폐기물 저장소 후보지로서 심도 있는 조사의 대상이 되는 최소 두 곳의 부지를 제안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스위스의 원자력안전 규제기관인 ENSI(Swiss Federal Nuclear Safety Inspectorate)가 규정한 요건에 따라 나그라는 처분장 후보지 입지 선정과 관련하여 안전성 기반 일련의 비교 분석 작업을 수행하고, 취리히 노르도스트와 주라 오스트 부지 등 두 곳의 부지를 선정하였다.
2단계에서 고려되었던 나머지 네 곳의 후보지(Sudranden, Nordlich Lagern, Jura-Sudfuss, Wellenberg)는 예비 후보로 남게 된다. 나그라는 “지질학적 입지 지역은 지금까지 수행한 지질학적 조사 기반의 비교 분석 결과 그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전성 관점에서 불리한 것으로 조사되면 예비 후보로 내려 앉게 된다”고 밝혔다.
나그라의 최고경영자(CEO)인 토마스 언스트(Thomas Ernst)는 6곳 후보지는 모두 ENSI가 규정한 안전성 관련 엄격한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지만, 취리히 노르도스트와 주라 오스트 부지가 저준위, 중·저준위 폐기물(LLW/ILW)과 고준위 폐기물(HLW) 저장소로서의 안전성 요건을 최상으로 만족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나그라는 조사 결과 이들 두 지역은 방사성 폐기물의 안전한 격납(containment)을 제공하는 불침투성(impermeable) 바위가 최적의 깊이에 형성되어 있어 침식(erosion)을 방지하고,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또한 충분히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저장소의 부지 비교 및 선정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장기 안전성(long-term safety)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입지 지역은 단계별 공정을 밟아 평가 및 비교를 하고, 과학적, 기술적 기준을 고려하였으며, 사회적, 정치적인 면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나그라는 밝혔다.
나그라는 2014년 12월 말에 스위스 연방 에너지국(Swiss Federal Office of Energy)에 부지 제안서(siting proposals)를 제출한 바 있으며, 동 제안서에 대해 ENSI가 현재 심사를 진행 중에 있다.
2016년까지 스위스 사용후 연료의 많은 부분은 재처리를 위해 해외로 이송되었다. 2006년부터는 고준위 폐기물과 사용후 연료는 대부분 중앙 중간 저장(central interim storage) 부지인 우렌링겐(Wurenlingen)에 저장되고 있다. 나그라는 1983년 이래 그림셀(Grimsel) 소재 고준위 폐기물 저장소의 지하 연구소를 가동해오고 있다.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년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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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regions selected for Swiss repository studies
Two sites have been selected by Switzerland's national radioactive waste disposal cooperative Nagra for further investigation for hosting deep geological repositories.
Nagra has proposed that further investigations are carried out at the proposed siting regions of Zürich Nordost and Jura Ost in the third and final stage of Switzerland's plan for selecting sites for two repositories: one for low- and intermediate-level waste (LLW/ILW) and the other for high-level waste (HLW).
Nagra is required by federal guidelines to making siting proposals that will provide the basis for the decision to be made by the Federal Council - expected in 2017 - on stage two of the process. Six sites were proposed in November 2011 during the first stage of the selection process. Nagra is required to propose at least two regions to host each of the repositories for further investigations in the third stage.
Having carried out a safety-based comparison for the siting regions in line with the requirements specified by the Federal Nuclear Safety Inspectorate (ENSI), Nagra has now selected Zürich Nordost and Jura Ost for further investigation.
The four other regions under consideration in the second stage - Südranden, Nördlich Lägern, Jura-Südfuss and Wellenberg - will be placed in reserve. Nagra said, "Geological siting regions can only be placed in reserve if they show clear disadvantages in terms of safety compared with the other regions, as evidenced by geological investigations carried out to date."
Nagra CEO Thomas Ernst said that while all six sites fulfil the strict safety requirements specified by ENSI, the Zürich Nordost and Jura Ost regions best fulfil the safety requirements for both a HLW and a LLW/ILW repository.
"The investigations have shown that the impermeable rock formations that provide safe containment of the waste occur at an optimum depth in these regions; they are protected against erosion, are stable on the long-term and are sufficiently large," Nagra said.
It added, "The most important criterion for decision-making in the context of site comparison is long-term safety. The siting regions were evaluated and compared in a stepwise process, taking into consideration only scientific and technical criteria; societal and political aspects are not relevant in this respect."
Nagra submitted its siting proposals to the Swiss Federal Office of Energy at the end of December 2014. The proposals are currently being reviewed by ENSI.
Up until 2006, much of Switzerland's used nuclear fuel was sent overseas for reprocessing. High level waste, and used fuel from 2006 onwards, is mostly stored at a central interim storage at Wurenlingen. Nagra has been operating an 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 for a high-level waste repository at Grimsel since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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