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climate change)의 효과를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새롭게 출현하고 있는 지구공학(geoengineering)이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정치적 대립에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새로운 연구는 밝혔다.
2015년 2월 9일 Annals of the American Academy of Political and Social Science 저널에 발표된 동 연구는 미국과 영국에서 다수의 국가적 대표 시료를 추출하여 수행됐으며, 참가자들이 기후 변화의 증거에 대하여 더 편견 없는 감정을 드러내고 있으며, 지구공학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이러한 증거의 중요성에 대하여 더 많은 동의를 표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관련 연구 논문의 제목은 “지구공학과 기후 변화 양극화 :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2 채널 모델에 대한 테스트(Geoengineering and Climate Change Polarization: Testing a Two-channel Model of Science Communication)”이다.
결과는 지구 공학의 출현이 대중이 현 상태에 만족할 수 있도록 진정시킬 수 있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예일 대학 법과대학 소속의 법학 및 심리학과 교수이며, 이 연구를 수행한 연구팀의 일원인 Dan Kahan 교수는 밝혔다.
연구진은 정확하게 반대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Kahan 교수는 밝혔다. 지구공학에 관하여 교육을 받은 대중 구성원은 더 많은 우려를 가지고, 기후 변화를 억제하는 방안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보다 지구 온난화에 대하여 문화적 대립이 더 적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고 그는 밝혔다.
미국 전미과학아카데미(NAS; U.S.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의 정의에 따르며, 지구공학은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의 유해한 결과 중 일부를 상쇄시키기 위하여 지구의 환경을 의도적으로 대규모 조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능한 사례로는 지구로부터 더 많은 일광을 반사시킴으로써 지구 기온을 냉각시키는 태양광 반사체(solar reflector)와 대기로부터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는 소위 탄소 세정제(carbon scrubber) 등이 포함된다.
영국 저명한 전문 과학자 단체인 NAS와 영국 학술원(Royal Society)은 모두 유엔의 기후 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의 최종 평가 보고서에서 지구 온난화의 영향에 대항하기 위하여 필요한 조치로 규명된 지구공학에 대한 연구를 증가시킬 것을 요구하는 논문을 발간한 바 있다.
연구진은 과학 의사소통(science communication)의 새로운 이론을 테스트하기 위하여 미국과 영국(미국, n = 1500; 영국, n = 1500) 등 2개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문화적 인식(cultural cognition) 논문은 개별적인 개개인이 위험에 대한 인식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문화적 의미에 대한 포괄적인 의지를 생성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화적 인식 논문의 논리는 다양한 집단에 대한 정보의 편견 없는 평가를 촉진하기 위하여 선정된 문화적 의미(채널2)와 정보 잠재력(채널1)을 결합하는 독특한 2 채널 과학 소통 전략의 잠재적인 가치를 제안했다.
연구에서, 연구진은 3,000명의 참가자를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일부는 지구공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른 그룹은 온실가스 배출을 제한하기 위한 제안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화석 연료의 연소를 포함한 인간 활동이 지구의 온도를 가열시키는 것과 관련된 증거를 제공하고 해안 범람과 가뭄을 포함한 심각한 환경 위험을 생성하는 실제적인 연구 결과를 읽고 평가하도록 지침을 제공하였다.
이 연구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과학적 정보 내용(scientific information content)은 일정한 한편, 정보의 문화적 의미는 실험적으로 조작됐다는 것이다. 연구의 가정이 일치하기 때문에, 연구진은 시민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한 보완으로 지구공학의 가능한 기여를 이해하게 하는 것이 기후-변화 과학의 타당성(validity)에 대한 문화적 대립(cultural polarization)을 상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연구진은 지구공학에 대한 정보 노출이 기후-변화 위험을 일반적으로 줄이는 것을 유발할 수 있다는 과학 단체의 경쟁적인 모델로부터 유래한 가정을 테스트했다. 이러한 가정과는 반대로, 연구진은 지구 공학에 관한 정보에 노출됐던 피험자가 제어된 조건에 할당된 피험자보다 기후 변화 위험(climate change risks)에 관하여 약간 더 염려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지구공학에 관하여 교육을 받은 참가자들은 탄소 배출 억제에 대한 정보를 얻었던 사람들보다 증거의 유효성에 관하여 더 적은 문화적 대립을 나타냈다고 Kahan은 밝혔다.
실제로, 탄소 배출 제한에 관하여 읽은 참가자들은 어떤 가능한 정책 반응에 관하여 먼저 교육을 받지 않고 지구 온난화의 증거에 대한 정보를 읽었던 제어군에서 피험자보다 심지어 더 높은 정도의 문화적 대립을 확인했다고 Kahan은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증거가 그룹의 신원 또는 그들의 가치를 위협할 때 환경 위험의 증거에 오만하게 반응하는 개인의 경향을 기술하는 문화적 인식(cultural cognition)이라고 알려진 역학에 대한 이전의 연구와 일치하는 것이다.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년 2월 19일]
[원문보기]
Advent of geoengineering may help lower temperature of debate over climate change
Geoengineering, an emerging technology aimed at counteracting the effects of human-caused climate change, also has the potential to counteract political polarization over global warming, according to a new study.
Published Feb. 9 in the journal Annals of the American Academy of Political and Social Science ("Geoengineering and Climate Change Polarization: Testing a Two-channel Model of Science Communication"), the study found that participants -- members of large, nationally representative samples in both the United States and England -- displayed more open-mindedness toward evidence of climate change, and more agreement on the significance of such evidence, after learning of geoengineering.
"The result casts doubt on the claim that the advent of geoengineering could lull the public into complacency," said Dan Kahan, professor of law and psychology at Yale Law School and a member of the research team that conducted the study.
"We found exactly the opposite: Members of the public who learned about geoengineering were more concerned and less polarized about global warming than those who were told of the need to reduce greenhouse gas emissions as a way to reduce climate change," he said.
As defined by the U.S.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NAS), "geoengineering" refers to deliberate, large-scale manipulations of Earth's environment in order to offset some of the harmful consequences of human-caused climate change. Potential examples include solar reflectors that would cool global temperatures by reflecting more sunlight away from the Earth and so-called "carbon scrubbers," which would remove CO2 from the atmosphere.
Both the NAS and the Royal Society, the preeminent association of expert scientists in the United Kingdom, have issued reports calling for stepped-up research on geoengineering, which also was identified as a necessary measure for counteracting the impact of global warming in the latest assessment report of the United Nations'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n the study, researchers divided the 3,000 participants into groups, providing some with information on geoengineering and others with information on proposals to limit greenhouse gas emissions. They instructed the participants to read and evaluate actual study findings offering evidence human activity, including the burning of fossil fuels, was heating the Earth's temperature and creating serious environmental risks including coastal flooding and drought.
"The participants who learned about geoengineering were less polarized about the validity of the evidence than were the ones who got information on carbon-emission limits," said Kahan.
"In fact, the participants who read about carbon-emission limits were even more polarized than subjects in a control group, who read the information on the evidence of global warming without first learning about any potential policy responses," he said.
This result was consistent with previous research on a dynamic known as "cultural cognition," which describes the tendency of individuals to react dismissively to evidence of environmental risks when that evidence threatens their values or group identities.
"The information on geoengineering," said Kahan, "helped to offset bias by revealing to those study participants with a pro-technology outlook that acknowledging evidence of global warming does not necessarily imply the 'end of free markets' or the 'death of capitalism,' a theme that some climate-change policy advocates emphasize."
Kahan added that the significance of the research extended beyond the issue of whether the advent of geoengineering would stifle or promote public engagement with climate science.
"What's important is that people assess information about science based not only on its content but on its cultural meaning or significance," explained Kahan. "The study supports the conclusion that science communicators need to broadcast engaging signals along both the 'content' and 'meaning' channels if they want their message to get thr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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