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재생 에너지기구 (IRENA)가 1월 중순에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세계 신 재생 에너지 발전 비용은 크게 떨어졌다 (주 1).

특히 태양광 발전(PV)의 비용 감소는 현저하고, 균등화 발전 원가(LCOE) (주 2)는 2014년까지 4년간 약 50% 떨어졌다. 그 결과, 유틸리티 규모의 PV 발전에 그리드 패리티가 현실화되고 있다. 가장 경쟁력 있는 대규모 PV 전력은 보조금 없이 정상적으로 8센트 / kWh 정도의 가격에서 매전되어 있으며, 이것은 4.5 센트~14 센트 / kWh는 화석 연료의 가격대에 비해 좋은 태양 자원과 저리 대출 등 여건에서는 6센트 / kWh도 가능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최근의 사례는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경쟁 입찰 등을 통해 전력 회사에서 장기 전력 구매 계약(PPA)을 획득한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중 낮은 단가로 계약한 예가 있었다. 국가나 지방 정부로부터의 보조금의 유무나 대출 · 물가 등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최근 PPA 단가의 동향을 알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비용 감소 요인으로 IRENA 보고서는 PV 모듈 가격의 대폭적인 하락을 꼽았다. 2014년의 PV 모듈 가격은 2009년 말에 비해 75% 감소했다. 그 결과, 유틸리티 규모 PV 설비 비용은 29~65%, LCOE는 50% 하락하고 있다. 배경에는 중국 등 신흥국과의 경쟁 격화와 기술 진보가 있다.

미국의 경우 정부의 세금 우대 정책 (ITC와 PTC) (주 3)과 재생 가능 에너지 이용 기준 (RPS) 등의 도입 촉진책을 통해 PV 도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도 가격을 낮추는 요인이 되었다고 판단된다. 도이치 은행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의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 전력 거래 가격은 보조금을 사용하면서 꾸준히 6.9센트/kWh 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4~5센트 대도 보인다고 발표하였다.

덧붙여서 일본의 태양광 발전 비용(비 주택용)은 2013년도 23.1 엔 / kWh6 (약 19 센트 / kWh)과 아직 상대적으로 높고, 비용 면에서는 크게 뒤지고 있다. NEDO는 지난해 9월 `태양 광 발전 개발 전략 "을 수립하고 PV 발전 비용을 2020년에 14엔 / kWh, 2030 년 7 엔 / kWh까지 인하 목표를 내건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 위 텍사스 프로젝트는 당초 Recurrent Energy 사(社) 대신 Sun Edison 사(社)가 25년 계약으로 낙찰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Sun Edison은 "5.00c / kWh를 약간 밑도는 가격 `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천연 가스의 입찰 가격은 7센트, 석탄 10센트, 원자력 13센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 1) Renewable Power Generation Cost in 2014 다음은 executive summary의 URL :
http://www.irena.org/DocumentDownloads/Publications/IRENA_RE_Power_Costs_Summary.pdf
(주 2) Levelized Cost Of Electricity의 약어. 발전소의 설계, 건설부터 운영, 폐지까지의 모든 비용을 평생 발전량으로 나눈 균등화 발전 원가
(주 3) ITC : 투자 세금 공제, PTC : 생산 세금 공제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년 3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