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GCF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인천녹색기후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글로벌 녹색수도 마스터플랜 및 인천녹색기후 클러스터 보고회’를 진행했다.

 

녹색기후 클러스터란 GCF산업과 연관된 기업을 비롯해 전문화된 공급자, 서비스 제공자, 연관기관의 지리적 집중과 네트워크 혁신이 촉진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스템으로 전국 최초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프로젝트다.

 

시는 이날 녹색기후 클러스터 기본계획에 따라 ‘글로벌 녹색기후산업 허브 구현’을 비전으로 정하고 △창조녹색·서비스산업 거점 확산 △녹색기후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저탄소 모범도시 구현 등의 4대 추진 전략과 10대 실현방안을 제시했다.

 

창조녹색·서비스산업 거점 확산의 경우 서구 환경실증화단지를 거점지역으로 하는 서북축(검단 산업단지, 수도권매립지 등)과 송도 창조그린경제 콤플렉스, 송도산업단지(R&D)를 거점으로 하는 남동축(남동인더스파크, 주안공단)을 조성해 녹색기후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녹색기후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행 방안으로는 △현행 인센티브 제도를 GCF산업 유치와 활성화에 필요한 인센티브로 확대 정비 △GCF 참여와 파급효과가 큰 핵심기업, 기구를 중앙부처 협업을 통해 핵심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 주요 세입자) 유치 △녹색 기후산업 금융인프라와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기후금융투자기관 유치(설립) 등이 제시됐다.

 

이 밖에 인천녹색기후포럼을 활성화하고 세계기후금융 콘퍼런스 정례화, 스마트워크센터 설치 등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과 생태산업단지 구축 등을 통한 저탄소 모범도시 구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준성 시 녹색기후팀장은 “클러스터는 장기적 계획과 지속적인 창조·혁신 프로그램이 적용돼야 하고, 중앙부처·연구기관·기업 등의 융합이 있어야 시너지가 발생된다”며 “성공적인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