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에너지부는 지난 3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 21∼29일 캐나다, 일본과의 워크샵을 끝으로 3차에 걸친 원전 벤더 퍼레이드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샵에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이 참가했다.

 

지난 6개월 동안 80여 명에 이르는 남아공 원전 전문가들이 정책방향에 따라 워크샵 참가국들의 남아공 원전건설 제안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참가국들은 모두 독자적인 해결 방안들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남아공 에너지부는 원전 조달방안은 향후 내각 에너지안보소위와 각의를 거쳐 국회 논의과정을 거치게 되며, 정부는 신규 원전 1호기 2023년, 최종 호기 2030년 가동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조달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ㅇ 남아공 에너지부, 부족한 전력공급위해 터키 발전선 이용방안 검토
남아공 에너지부와 국영전력회사 Eskom은 부족한 전력공급 확대를 위해 작년 12월부터 사업제안요청을 하고 있는 바, 터키 Karpowerhsip사의 발전선(powrship) 이용방안을 검토 중이다.

Karpowership측은 중유 또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이용하는 4대의 500MW급 발전선을 통해 Eskom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으로, 케이프타운 서안에 파이프라인이 건설될 때까지 중유를 이용할 것을 제안하며, Eskom의 디젤가스터빈 방식(USD 30c/kwh 수준)에 비해 절반 이하의 비용이 소요(USD 6-15c/kwh)될 것으로 예상되어 연간 4∼5억 달러의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주장했다.

 

발전선은 12일분의 연료를 저장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연료를 적재한 바지선을 동반하거나 육상저장탱크를 활용하게 되며, Karpowership측은 남아공 현지 정유업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와 함께 500MW급 발전선 운영을 위해 필요한 100 여명의 인력을 남아공 현지 인력으로 채용하여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내 용역업체 이용도 확대해나갈 계획을 제안했다.

 

Karpowership사는 현재 9척의 발전선을 운영하면서 레바논과 이라크에 각각 300MW, 660MW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가나에 450MW 전력 공급을 위한 2대의 발전선 이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남아공 총 발전설비(41.8GW)의 95%를 점유하고 있는 Eskom은 현재 계획정비(4.3GW), 원인불명 고장(6.9G) 등으로 전력공급에 애로를 겪고 있으며, 매월 디젤 연료비용으로 10억 랜드를 지출하는 등 재무적으로도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발전선 이용계획이 추진되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추가 전력공급에 18개월에서 2년 정도 소요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