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코퍼레이션이 지난 4월 23일 멕시코 치와와주 노르테III 복합화력발전에 증기터빈발전기(STG) 2기 공급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도시바는 2016년 8월부터 해당 STG를 납품할 계획이며 발전소는 2017년 8월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노르테III는 스페인의 대형 엔지니어링 회사인 아벤고아에 의해 소유 및 운영된다. 설계, 조달, 시공(EPC) 발주업체 또한 아벤고아가 진행하게 되며 완공후 925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멕시코 최대 발전소 중 하나가 된다.

 

도시바는 가스터빈과 증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증기터빈 2가지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발전 효율성을 개선한 복합화력발전소에 175MW의 STG 2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2013년 아벤고아가 EPC 발주업체로 책임을 맡은 프로젝트인 멕시코의 센트로 모렐로스 복합화력발전소에도 STG를 공급한 바 있다. 당시 프로젝트 수행과정에서 도시바의 STG가 보여준 높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이번 노르테III 수주가 이뤄졌다.

 

현재 멕시코의 전력 공급업체들은 전력 가격의 인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력발전이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렴한 셰일가스를 연료로 비용효성을 높일 수 있는 복합화력발전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바는 멕시코의 화력 및 지열 발전소에 총 23기의 STG 공급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멕시코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 고효율 발전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나아가 해당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