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의 최성호 이사와 우간다 기획재정부 Kasaija Matia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4월 27일 월요일에 ‘우간다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사업(2014~2017년/250만불) 추진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주우간다 대한민국대사관의 참석 하에 시행된 금번 MOU 체결은 우간다 내 새마을운동 확산에 대해 양국간 협력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우간다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사업은 우간다 수도인 캄팔라에서 약 50km 떨어진 음피지(Mpigi) 지역의 7개 마을에 새마을운동 사업 원칙에 기반한 종합 농촌개발사업을 실시하는 것으로서, 새마을운동의 주요원칙인 ‘자조·협동·근면’에 대한 교육 실시, 마을간 경쟁을 통해 성과 우수 마을 대상으로 시범마을 사업비 증액 등 새마을운동의 경쟁원칙을 적용하는 것을 사업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재 우간다에는 다른 공여국들이 지원하는 많은 농촌개발사업이 있으나 이러한 경쟁원칙을 적용하고 자조 정신을 강조하는 지역개발사업은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서, 한국의 새마을운동 사업을 우간다에 홍보하고 개발도상국에 확산함과 동시에 우간다 농촌 지역의 자조정신을 고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간다 기획재정부(Ministry of Fiance, Planning and Economic Development) Kasaija Matia 장관은, 축사를 통해 현재 우간다 주민들은 모든 것을 타인과 외부에 의존하는 풍조가 만연해 있는 실정임을 지적하고 한국 새마을운동의 자조 정신을 우간다가 꼭 배우기를 바란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최성호 코이카 지역개발이사는 동 사업이 양국간 협력 증진에 기여하고 우간다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함을 밝혔다.

동 사업은 금번 MOU 체결 후 사업시행기관을 선정하여 201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