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주르 정유공장의 패키지 1, 2, 3, 5번에 대한 추가 예산을 쿠웨이트국영정유회사(KNPC)가 아직 공식적으로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상부기관인 쿠웨이트석유공사(KPC)는 만약에 요청이 오더라도 투자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4월 29일 밝혔다.

그 대신에 폐쇄하기로 되어 있던 슈에이바(Shuaiba) 정유공장을 현대화하여 새로운 시설을 설치하거나, 아니면 투자비를 낮추기 위한 방편으로 알주르 정유공장의 엔지니어링 설계를 다시 검토하여 재입찰을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한 옵션으로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알주르 정유공장의 무용론에 대한 견해도 일부 있는 가운데, 쿠웨이트가 발전소용으로 가스를 수입한다면 슈에이바 정유공장의 문을 닫는 대신에 새로운 시설들을 추가하여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KPC는 보고 있다. 그러나 위와 같은 KPC의 입장은 그동안 KNPC가 주장해온 내용과 상반된 내용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출처 = 조성환의 플랜트건설 이야기 / 2015년 4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