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이 민간투자자와 함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조성에 나선다.

 

군은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전정환 군수를 비롯한 이율국 (주)한화63시티 및 (주)에스엔에스에이스 대표, 한동화 코리아에너지발전소 대표, 김성권 에스피브이(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정선태양광발전소 조성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군과 한화63시티가 총 사업비 175억원을 들여 신동읍 조동리와 예미리, 천포리, 정선읍 용탄리 등 4개 지역 22만9,293㎡ 부지에 10㎿ 규모의 설비용량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 등은 이달부터 각종 인·허가 및 주민설명회 등 절차에 돌입하고 오는 2016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준공 후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현물출자한 군은 연간 1억6,000만~3억원까지 전력 판매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가 가능해 향후 25년간 56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특히 발전소 운영과 안전관리를 위한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군유지를 빌려 경작을 해 오던 주민들에게는 태양광발전기가 들어오는 만큼 시설 하부를 무상으로 경작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 곰취 등 산채 재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라병락 군 지역경제과장은 “신동읍 일원을 신재생에너지 모델마을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그린빌리지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 등 다각도로 주민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