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도심, 녹색지붕으로 뒤덮일까?
- 프랑스 국회, 지난 3월 생명다양성 법안 채택 -
- 이에 따라 옥상녹화 및 재생 가능한 에너지 생산 관련 법안 수정 뒤따를 것 –
- 프랑스, 세금혜택은 없지만 옥상녹화 장려하는 분위기-
□ 프랑스 옥상녹화 현황
○ 프랑스의 옥상 및 지붕 녹화 시장은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발달해 2011년 말 현재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시장규모
○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130만㎡(130㏊)의 옥상녹화 부지가 생겨났으며, 파리의 경우 2014년 기준 공공 건축물 중심으로 총 5.6㏊에 이르는 녹색 옥상이 조성됨.
○ 라파엘 라메(Raphaël Lamé) 프랑스 녹색지붕 및 벽연합회(adivet)의 사장에 의하면 현재까지 학교, 양로원, 도서관 등 공공분야의 옥상녹화 프로젝트가 3분의 2 이상을 차지
○ 프랑스 옥상녹화의 대표적 유형은 다음과 같음.
옥상녹화 유형별 비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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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형 |
중간 집약형 |
집약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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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 두께 |
4~15㎝ |
12~30㎝ |
30㎝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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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
60~180㎏/㎡ |
150~350㎏/㎡ |
600㎏/㎡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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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 정도 |
콘크리트, 강철, 나무 |
콘크리트, 강철, 나무 |
콘크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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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 종류 |
제한적 |
다양 |
매우 다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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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 및 보수 |
손이 많이 안감 |
제한적 |
관리 중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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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비용 |
경제적 |
평균(40~100유로/㎡) |
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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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상녹화 관련 법 채택 및 개발 사례
○ 지난 3월 24일 프랑스 국회는 생명다양성(Biodiversité) 법안을 채택
- 이에 따라 생명다양성 법의 일환인 재생가능한 에너지 생산 설비 및 상업화 지역의 옥상녹화 관련 법안을 수정할 예정. 이 법안은 강제적이지 않으며 상업지역의 옥상녹화에만 해당
- 수정 사항들이 상원에 통과하게 되면 지난 10년 동안 개발돼 온 옥상녹화 관련 프랑스 최초의 법이 마련되는 것임.
- 프랑스건축과학기술센터(CSTB)에 따르면, 녹화지붕은 빗물을 기반에 저수할 수 있어 폭우 시 홍수 위험성을 낮추는 데 기여. 또한 생명다양성 법안 지지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도시 내 수분(受粉)매개 곤충 증식, 다양한 식물군 번식, 대기오염 방지 등의 효과도 있음.
○ 프랑스 옥상녹화의 다양한 개발 사례
- 페넬로페 코미떼(Pénélope komitès) 파리시청 보자관에 따르면, 옥상녹화는 환경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파리시는 시민참여형 예산 및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 100㏊에 이르는 옥상녹화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파리시는 작년 여름 2달 동안 파리 시청 공식 홈페이지와 ‘나의 길 안에(DansMaRue)’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민들이 제안한 녹색지붕이나 녹색벽을 만들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아이디어를 응모해 1500개의 제안 중 209개를 채택함.
2014년 6월 파리시의 녹색지붕 및 녹색 벽 장소 제안 아이디어 공모문
- 일드프랑스 주(州: 수도권)의 경우, 조방형 옥상녹화에 한해 1㎡당 20유로, 최대 10만 유로까지 재정 지원을 약속. 또한 껑땅피샤르 일드프랑스 주의 보도 담당관에 의하면, 앞으로 점차 조방형 이외의 옥상녹화 모델도 보조금 신청도 가능
- 파리 외곽의 호니 Rosny(seine-saint-denis)에 위치한 부뚜르 유치원은 어린이의 자연 체험용 다용도 채소밭 겸 정원을 옥상에 만들어 지역사회 이슈가 됨.
Rosny의 Boutours 유치원
자료원: http://mnidf.fr/
- 프랑스 북부의 릴은 6천㎡에 해당하는 학교· 공연장·사회센터 등 3가지 공공시설물에 한해서 옥상녹화 정책을 추진함. 또한 시청 소속 생태학자가 장소마다 어떤 종류의 식생이 토양에 맞는지 컨설팅을 하기 때문에 맞춤형 옥상녹화 개발이 가능함.
□ 시사점
파리 보그르넬(Beaugrenelle) 쇼핑센터의 옥상
자료원: 지속가능한 파리 만들기 공식 홈페이지(http://promotionparisdurable.fr/)
○ 세금 공제와 같은 국가적 지원이나 지자체의 보조금 지원 제도 등 옥상 녹화 장려 대책 마련 필요
○ 옥상녹화 조성을 위한 민간 차원의 다양한 노력 필요. 특히 녹색지붕의 시스템, 기반, 식생 종류 등 다양한 옥상녹화 관련 세부 규정집을 마련해 일반 대중들도 생물 다양화와 옥상 녹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초 작업이 필요
○ 최근 도시농업 2.0 마스터 플랜 프로젝트를 밝힌 바 있는 서울시도 세계 2위 옥상녹화 시장규모를 갖는 프랑스 사례 벤치마킹 또는 유관기관과의 교류를 통한 정보 교환. 특히, ‘DansMaRue'와 같은 시민참여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유치원 등 교육 기관의 옥상녹화 사례는 한국 실정에 맞는 좋은 사례로 판단됨.
○ 한국도 프랑스처럼 공공건물 옥상녹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수분(受粉)매개 곤충(야생 벌, 딱정벌레 등) 증식, 다양한 식물군 번식, 대기오염 및 홍수 방지 등의 상생효과를 얻는 것도 바람직함.
자료원: 프랑스 경제일간지 르피가로(Le Figaro), 프랑스 BFMbuisiness 방송국 등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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