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재생가능에너지부(Ministry of New and Renewable Energy)가 발표한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3월 31일부터 1년 동안 인도 재생가능 에너지 시장은 회복세를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재생가능 에너지와 관련한 설비용량(Installed Capacity)은 12.9% 증가하였다. 인도는 2014~15년 사이에 4,089MW에 달하는 재생가능 에너지 ​생산능력을 추가하였다. 이는 인도 정부가 목표로 했던 3,770MW의 생산능력과 비교했을 때 8.5%가 더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인도의 재생가능 에너지를 선도하는 3개의 분야는 할당된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인도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에 있어 가장 보기 어려운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풍력발전(Wind Power)과 관련하여 인도 정부는 2GW의 목표를 설정하였으나 2014~15년 사이에 도입된 설비용량은 2.3GW로 이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태양발전(Solar Power)과 관련하여 정부는 1.1GW의 목표를 수립한 바 있으나 같은 시기에 도입된 생산능력은 목표 달성 이외에 12MW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태양발전 기술은 인도 내 재생가능 에너지 발전 설비용량과 관련하여 세 번째로 큰 규모인 바이오매스(Biomass) 기반 발전을 압도하였다. 2013~14년 사이에 재생가능 에너지발전 중 태양발전 생산능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8.3%에서 10.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수력발전 기술(Small Hydro Power Technology) 또한 목표 대비 250MW의 추가 설비용량을 확보하였다. 인도에서 진행되는 수력발전 프로젝트 중 설비용량이 25MW 이하인 프로젝트는 재생가능 에너지 프로젝트로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사탕수수에서 당을 제거하고 남은 부산물인 버개스(Bagasse)를 기반으로 하는 열병합 발전(Cogeneration) 역시 인도 정부가 목표로 하는 300MW 대비 360MW의 추가 생산능력 확보가 가능하였다.

바이오매스를 기반으로 하는 발전 분야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는 목표로 하는 생산능력 대비 45%만을 확보했을 뿐이다. 그리고 폐기물을 이용한 발전 분야에서는 생산능력 목표의 약 4%만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4~15년 사이 인도에 도입된 재생가능 에너지 총 설비용량은 35.77GW였다. 인도 정부는 이러한 생산규모를 2022년까지 ​175 GW로 증가시켜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석탄을 기반으로 하는 화력발전소 의 생산능력은 20.8GW 추가되었으며, 인도 전력 그리드에 제공되고 있다. 2014~15년에 추가된 26.58GW의 발전능력 중 15.3%는 재생가능 에너지원 활용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도의 총 발전능력인 272GW 중 재생가능 에너지가 13.1%를 차지하고 있다는 내용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년 5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