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수쿠크, UAE 신재생에너지 금융의 새 흐름
- UAE 세계 첫 번째로 그린 수쿠크 발행 예정 -
- 2014년 기준, 그린본드 발행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 -
□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 및 투자 증가로 그린 본드 급속히 성장
○ 그린본드는 환경친화적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최근 각 국가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로 그린본드의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임.
○ Climate Bonds Initiative가 발간한 2014 그린본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그린본드 발행 규모는 2013년 대비 3배가 증가한 366억 달러이며, 2011년 이후로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 Climate Bonds Initiative는 여러 금융채널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기후 채권, 그린채권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 기관은 2015년 그린본드의 발행을 최소 50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음.
자료원: Climate Bonds Initiative
○ 그린본드는 세계은행, 유럽투자은행 등 주로 국제기구에서 발행하다가 민간에서도 발행하고 있으며, 2014년 기준으로 개발은행이 전체 발행금액의 44%를 차지, 뒤를 이어 민간기업이 33%를 발행했음.
(단위: 달러)
|
순위 |
채권 발행 기관 |
금액 |
|
1 |
EIB |
56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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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KfW |
35억 |
|
3 |
GDF Suez |
34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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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World Bank |
31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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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Toyota |
17억5000만 |
|
6 |
AfD |
13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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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Iberdrola |
10억 |
|
8 |
Unibail-Rodamco |
10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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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Ile de France |
8억2900만 |
|
10 |
Hera SPA |
6억8000만 |
자료원: Climate Bonds Initiative
□ UAE 세계 첫 번째로 그린 수쿠크 발행 예정
○ UAE는 세계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자금 지원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이슬람 채권인 그린 수쿠크 발행을 준비하고 있음.
- 수쿠크는 샤리아 법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이슬람 채권으로 UAE 정부는 그린 수쿠크 발행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
- 각 토후국과 두바이수전력청(Dubai Water and Electricity Authority), 아부다비 수전력청 등의 기관은 그린 수쿠크 발행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파이낸싱 방안에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 신재생에너지의 특징과 그린 수쿠크의 잠재력
○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경우 사업 규모가 대규모이고 초기 투자와 R&D 부문 투자가 비용이 여타 산업에 비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추후 수익성의 분석 및 예상이 어려워 파이낸싱을 받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음.
- UAE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경우, independent power project (IPP) and public-private partnership(PPP)의 자금 조달이 이루어지고 있음.
○ 기존의 프로젝트보다 높은 리스크 존재, 이에 따라 보다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며 그린 수쿠크를 통한 신재생에너지의 자금조달은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됨.
- 특히 두바이는 산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이슬람 금융을 적극적으로 육성, 바레인을 뛰어넘는 중동의 금융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슬람 은행의 확장 및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에 적극적임.
- UAE의 그린 수쿠크 발행으로 신재생에너지에 적극적인 다른 GCC 국가들도 그린 수쿠크의 발행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UAE 정부는 높은 화력발전 의존도를 우려해 장기적으로 발전 에너지원을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로 확대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시행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현재 세계 최초로 그린 수쿠크를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친환경 정부 정책 등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생에너지 산업이 크게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UAE는 태양광 산업에 대한 관심이 다대함.
○ 신재생에너지 파이낸싱은 기존의 파이낸싱보다 한 단계 성장된 것으로, UAE와 GCC는 풍부한 이슬람 금융의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그린 펀드인 그린 수쿠크를 활용. UAE는 GCC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청정에너지 금융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이슬람 금융 성장에 따른 UAE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금융시장에 대해 관련 한국 기업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임.
자료원: BMI, MEED, Climate Bonds Initiative, Gulf News,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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