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강 수요 감소로 인한 공급과잉 우려

-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철강 수요가 감소한데다가 하계에 접어들면서 건설 수요가 줄어들어 철강 수요가 더욱 위축되자 업체들이 생산 감축에 나섬.

- 올해 1-5월, 중국 철강 수요가 약 5% 감소하여 철강 생산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국제철강협회(World steel)는 작년 중국 철강 수요량이 7억 1,080만톤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한데 이어, 올해 철강 수요량도 2014년보다 0.5% 감소한 7억 72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함.

 

○ 중국, 철강 생산의 30%가 남아돌아

- 2014년 중국의 철강 생산능력은 11억톤에 달하지만 이용률은 70.69%에 불과해 심각한 생산력 과잉에 처해 있음. 

- 최근 4년간 철강생산량을 9,000만톤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2012~2014년 중국 철강업계는 대부분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중국 중대형 철강기업의 적자 비중은 50%에 이름.

- 공업정보화부(工業和信息化部, MIIT)가 현재 마련 중인 「철강공업 전환발전 액션플랜2015-2017(鋼鐵工業轉型發展行動計劃2015-2017)」에서 2017년까지 철강생산량을 8,000만 톤 감축하고, 철강기업 수를 300개 정도로 통제하여 생산량 이용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힘.

 

○ 철광석 가격 하락세로 전환

- 철강 수요가 급감하자 그 동안 상승세를 유지하던 철광석 가격도 하락세로 전환됨.

- 철광석 가격은 최근 5개월간 톤당 65.4달러의 높은 수준을 지속하다가 이번 주 들어 6% 하락했으며, 하반기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임

- 씨티그룹은 올해 중국 철광석 가격이 톤당 평균 51달러로 하락하고, 2016년에는 4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 前국가야금국(國家冶金局) 국장 자오시즈(趙喜子)

 

○ 13차 5개년 기간(2016~2020년), 철강 생산과잉 가장 심각

-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방식을 투자+수출 드라이브에서 투자, 수출, 소비 드라이브로 선회하면서 투자의 비중이 낮아져 철강 수요 위축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됨.

- 게다가 중국 경제가 뉴노멀(新常態, 신창타이) 시대로 접어들면서 GDP성장률 감소가 철강 수요 위축으로 이어져, 철강 생산량은 매년 감소하여 13.5기간 말(2020년 무렵)에는 7억 톤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13.5기간 동안 중국 철강업은 가장 심각한 생산과잉의 ‘홍역’을 앓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강력한 생산량 통제와 경제성장률 감속으로 인해 ‘엄동설한’의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될 것으로 보임. 

 

○ 철강산업 정책의 방향

- 중국 정부는 과잉생산 부분을 해외로 이전하고자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을 이용해, 철강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아울러 철강기업 간 인수합병에 관한 세부 정책이 수립되고, 시장퇴출기제가 마련되어 실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제공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2015. 06. 23 / 출처 : 중국 재경국가신문망(財經國家新聞網), 후이퉁망(汇通網) 2015. 0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