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22일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 권태면 이사, 스텐레이크 샘킨지(Stanlake SAMKANGE) 세계식량기구(WFP) 국장 등 4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WFP 새마을 제로헝거 커뮤니티 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WFP 제로헝거 커뮤니티 사업’은 WFP의 식량사업과 코이카의 새마을 운동을 접목시킨 농촌 지역개발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네팔, 르완다, 방글라데시, 탄자니아 4개국에서 최빈곤층의 식량안보 및 생활개선 향상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동 사업의 일환으로,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코이카, WFP, 굿네이버스, 수원국 정부 사업 관계자들이 새마을운동의 추진체계 및 성공요인을 공유하여 사업의 완결성 및 효과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참석자들은 새마을운동 성공요소를 비롯하여 새마을운동 및 국제기구 지역개발사업 비교분석 등의 이론 강의와 함께 추진사업의 문제점 분석 및 개선방안을 위한 분임토의 및 액션플랜 수립, 충남 당진 백석올미 마을기업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스텐레이크 샘킨지 WFP 국장은 새마을운동을 통한 한국의 개발경험에 대해 많은 개발도상국 지도자들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 정부와 WFP, 사업 대상국가 간 새마을운동 및 제로헝거 식량안보에 대한 협력 파트너십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 정보 공유 및 의견 교환을 통해 사업 효과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은 올해 2월 우리 정부와 WFP 간 체결된 기본협력협정을 계기로 “인도적 지원 분야뿐만 아니라 개발협력 분야에서 WFP와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WFP의 식량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 사업이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확산을 위한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