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는 2030년까지 3군데의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터키 정부의 한 관리가 2015년 6월 10일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산업계 컨퍼런스에서 공개했다.

터키에너지부의 Nascati Yamac 차관은 유럽전력생산컨퍼런스(Power-Gen Europe conference)에서 터키 정부는 투자자들과 함께 Akkuyu 및 Sinop 원자력발전소에 이은 자국의 3번째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Yamac 차관은 원자력발전은 현재 유럽에서 신규원전 건설이 재정적이고 기술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Yamac 차관은 터키의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Akkuyu 발전소의 최초 호기가 2023년에 상업운전을 시작하며 2호기는 2024년, 3호기는 2028년에 상업운전은 개시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Yamac 차관은 지진이력 조사 및 환경영향평가가 Akkuyu 부지에 대해 진행 중이며 Akkuyu 원자력발전소 지분의 최대 49%까지를 국제투자자에게 매각하려는 입찰은 2016년에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4개 호기로 구성된 Akkuyu 원자력발전소는 2010년에 서명된 협정에 따라 러시아의 Rosatom社가 추진하고 있다. 이 협정에 따라 이 회사가 원자력발전소의 대부분의 지분을 갖고 해당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보완명령을 통해 수차례 프로젝트 추진회사로 반려된 후에야 승인되는 등 수차례의 지연사태를 일으킨 바 있다.

Yamac 차관은 Sinop 부지에 건설될 터키의 2번째 원자력발전소 추진을 위한 프로젝트회사 설립이 금년 내에 완료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Sinop 원전 사업추진 속도는 올해 말을 지나면서 크게 속도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6월 10일 같은 컨퍼런스에서 발언을 통해 중국 최대의 원자력발전 기기 제작회사인 상하이원자력발전그룹(Shanghai Electric Nuclear Power Group)의 Li Huagang 부회장은 자사는 현재 총 287건의 프로젝트에 대한 기기를 수주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Li 부회장은 자사는 중국 Minghang 산업기지에 2009년부터 미화 11억 7,000만 불(약 조 억 원)을 투자해서 원자력분야의 핵심기기를 제작하는 능력을 배양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사는 국제적인 성장과 사업확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어 국제적인 기술개발과 협력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자사의 중국 내 기기공급 경험이 국제무대에서 원자력분야의 공급망에서 자사의 역할을 확대하는데 있어 좋은 토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사의 국제적인 사업확장의 한 사례로 그는 프랑스 원전기기공급회사인 Areva社와의 오랜 협력관계를 들면서 이를 통해 남아공 Koeberg 원자력발전소의 교체용 증기발생기 공급을 올해 3월 수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년 6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