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지난 5월 중국 선사로부터 수주한 초대형가스선(VLGC) 4척의 계약이 취소됐다.

 

대우조선해양은 7월 6일 "지난 5월 중국 차이나피스로부터 수주한 VLGC 4척의 계약이 선수금이 들어오지 않아 취소됐다"고 밝혔다.

 

차이나피스는 지난 5월 8만4000㎥급 VLGC 4척을 발주했고, 이를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바 있다. 이들 선박은 척당 8000만 달러로, 총 3억2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었다. 그러나 한 달이 넘도록 선수금이 들어오지 않아 계약이 취소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계약서상에 선수금이 들어오면 계약이 발효된다는 조항이 있었는데, 결국 돈이 들어오지 않아 지난달 자동으로 계약이 무효화됐다"며 "우리 측에선 수주 실적으로 집계하지도 않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