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에 천연가스 가격 하락 전망

- 최근 국가에너지국(國家能源局, NEA)은 천연가스 공급량 분배계획 심사절차를 폐지한다고 발표함.

 

- 심사제도의 폐지로 천연가스 사용 절차가 간소화되면 유통 효율성이 제고되고 천연가스 가격의 시장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 순양(孫陽) 중위컨설팅(中宇諮詢)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로 인해 7월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가격에 대한 영향은 LNG기업에게만 국한될 것으로 전망함.

 

○ 천연가스 가격 시장화 추진의 의의

- 중국의 천연가스 가격은 국제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석유제품이나 액화가스(LPG)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지고, 천연가스업계의 이윤수준이 낮아 전방산업에 대한 성장동력이 부족한 등의 문제점이 존재함.

 

-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국제시장으로부터 가격이 저렴한 LNG를 대량 수입함에 따라 중국 LNG시장은 공급과잉이 나타남.

 

- 닝샤(寧夏)의 경우, 가스 자원가격이 2.21위안/㎥로, 천연가스 1톤을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원가가 4,000위안에 달하는데, 산시(陝西)로 판매되는 가격은 톤당 3,420~3,600위안으로 적자가 심각한 상황임.

 

- 이번 조치는 천연가스 공급량에 대한 제한을 철폐함으로써 천연가스 수요를 확대하고, 천연가스를 상품처럼 시장에서 자유롭게 유통되도록 만들어, 천연가스 가격의 ‘시장메커니즘’을 만들어가겠다는 취지임.

 

 

○ 민간기업에게 천연가스 수입권 개방될 듯

- 국무원발전연구센터(國務院發展硏究中心, DRC) 자원환경정책연구소 궈쟈오펑(郭焦峰) 부주임에 따르면, 현재 천연가스 분야의 시장화가 가장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LNG, 셰일가스, 석탄층 메탄, 석탄가스 등 일부 품목은 이미 가격 시장화가 이루어졌음.

 

- 이러한 배경에서 향후 에너지자원의 개혁은 오일보다 천연가스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며, 가격 시장화에 이어 천연가스 수입시장이 개방될 전망임.

 

- 올해부터 석유 부문의 개혁이 가속화되면서 개발탐사와 일부 기업의 천연가스 수입권이 개방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민간기업의 참여를 제한하는 제도적 제약이 점차 완화될 전망임.

 

- 시노펙(中國石化)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미 이와 관련한 증자사업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國家發改委, NDRC)와 상무부(商務部, MOFCOM)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힘.

 

○ 현존 문제점

- 민간기업이 직접 해외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 생활용 가스 공급가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됨.

 

- 현재 민간기업은 셰일가스탐광권 입찰에 참가할 수 있지만, 셰일가스탐광권은 기본적으로 중국의 3대 석유기업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민영기업 참여 효과가 적음.

 

[자료제공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2015. 07. 07 / 출처 : 중국 인민망(人民網) 2015. 0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