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외교부 및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는한국외교부와 공동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제3차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을 지난 7월 10일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과 메콩강 유역 5개국(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의 무역투자 관련 공무원과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우리나라는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개회식 축사에서 금년은 ASEAN 공동체가 출범하는 의미 있는 해로서, 세계가 주목하는 ASEAN의 잠재력의 중심에는 풍부한 천연 자원, 노동력 등 무한한 가능성을 보유한 메콩 지역에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한-메콩 양측 기업인을 중심으로 한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메콩지역 국가 간 개발격차 해소 등 우리 정부의 對메콩 기여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조정관은 또 인적자원을 포함한 소프트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과 함께 지역 국가 간의 연계성 강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한국이 메콩 연구소를 통해 지원하고 있는 메콩지역 로지스틱 전문가 연수과정(GMS FRETA) 사업이 메콩 간의 경제협력을 뒷받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ASEAN 공동체 출범한-메콩 무역·투자 기회로서 메콩 지역 내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분석하고, 한국과 메콩 중소기업 간의 무역·투자 기회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동남아 메콩강 유역 5개국에 61억 달러, 우리 돈 약 7조 원 가까운 대규모 정부개발원조를 약속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4일 도쿄 모토아카사카(元赤坂) 영빈관에서 열린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등 5개국과의 '일-메콩 정상회의'에서, 향후 3년 간 메콩 지역에 7천500억 엔(약 6조 8천억 원) 규모의 무상원조를 제공하겠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