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탱커(Asahi Tanker Co)가 자국 조선소에 MR탱커를 발주했다.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아사히탱커는 미나미닛폰조선(Minaminippon Shipbuilding)에 5만1천DWT급 MR(Medium Range)탱커 3척(옵션 1척 포함)을 발주했다고 지난 8월 13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17년 말부터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선박가격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5만1천DWT급 MR탱커는 3천550만 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아사히탱커의 이번 선박발주가 기존 운영하고 있는 선단의 노후선박 교체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사히탱커는 원유 및 중유를 운송하는 선박(Dirty Product Carrier) 6척, 경유 및 가솔린 등을 운송하는 선박(Clean Product Carrier) 4척 등 총 10척의 MR탱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선박은 일본 선사인 MOL(Mitsui OSK Lines)의 석유제품선 공동운항 계약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지난 1951년 설립된 아사히탱커는 소형 석유제품선 위주로 100여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1만5천DWT급 LR2(Long Range2) 탱커 1척에 대한 용선계약을 체결하며 중대형 석유제품선 시장 진출폭도 넓히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사히탱커는 대만 포모사(Formosa Plastics)가 보유한 ‘FMPC P Ideal’호를 3년간 용선키로 했으나 용선료를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