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중국 태양광 기업은 높은 부실 대출 비율, 지체된 기술 업그레이 등의 자체적인 문제점과 말레시아, 인도의 저가 공격, 유럽국가들이 선점하고 최첨단 기술에 밀리면서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 더욱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고 있음.

- 이런 상황에서 외자는 공격적으로 저가에 중국 기업을 인수하고 있음.
- 이에 국가 에너지국(国家能源局)은 3년간 지속된 ‘리더계획(领跑者计划)’을 선보이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이 계획에 희망을 걸고 있음

 

- 유럽과 미국의 반덤핑 반보조금 조치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중국 태양광산업이 작년부터 차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태양광 발전소 목표 발전량을 17.8기가와트(GW)로 세움
- 국가에너지국 데이터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태양광 발전기 설치용량의 신규 증가분은 773만KW로 2014년 상반기 332만KW와 비교해 2배 넘는 성장세를 보임.
- 전반적인 업계 가동율은 70%를 밑돌지만, 중국 태양광 대표기업들의 가동율은 평균 85%이상이거나 100%는 넘는 곳도 있어 제조 부문의 회복세가 빨라졌음.

 

- 중국 태양광산업협회 왕보(王勃) 비서장은 “말레시아는 저렴한 생산코스트를 자랑하고 있고, 인도도 태양광 발전기의 생산력이 총 3GW로 급부상하며, 2020년에는 100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경쟁국들이 로컬 제조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고 밝힘.
- 말레시아와 인도가 저가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급성장 하고 있다면, 유럽(EU)는 우수한 기술력과 자금력을 동원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최첨단 X-GWp 계획(백만 KW급 첨단 태양광 제조공장 계획)에 집중하고 있음.
- 따라서 중국이 기술 경쟁력에서 시장을 선도하지 못하면 앞으로 매우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미 중국 태양광산업은 저렴한 외국계 침입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힘
- 중국은 태양광 제조 대국이지만 불합리한 산업구조와 중저급 생산력 과잉, 프리미엄 생산력은 부족한 ‘샌드위치’ 상황임.
- 한 기업 관계자는 “중국 굴지의 태양광 기업들의 생산설비도 세대교체를 해야 하는데 20GW 설비 업그레이드에 소요되는 자금은 340억위안이지만, 기업들은 투자 여력이 없어 업그레이드 기회를 놓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음
- 현재 태양광 산업 설비의 국산화율은 이미 90%를 상회하고 있어 산업 기술력이 우수하지만, 기업들의 자금난, 과중한 재무 부담으로 R&D투자를 지속하기 어려운 것이 문제라고 지적함
- 태양광산업의 높은 부실 대출률 때문에 은행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 한 중국 은감회 정책 연구 담당자는 “작년 말까지 은행이 보유한 전체 대출 부실률은 1%정도이지만 태양광산업 부실 대출율은 평균 7% 정도에 달한다”고 밝힘

 

 

[자료제공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2015. 08. 17
/ 출처 :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 편집문 2015. 0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