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석유와 가스산업 부문에서 직접 배출되는 메탄을 규제하는 기준치 초안을 마련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25배 이상 높은 유해 온실 가스로서 미 행정부는 올해 초 석유 및 가스부문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2025년까지 2012년 수준에서 40-45% 감축시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EPA는 신규 혹은 변형된 유정으로부터의 메탄배출량을 감축하는 규칙을 제정하고 또한 공유지에 속한 유정으로부터 굴착시 새어나가는 메탄을 제한하기 위한 기준치를 업데이트 하였다. 새롭게 마련된 규칙은 에너지 생산자들이 유정에서 메탄이 새어나가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만약 발견시 즉시 조치를 취하며, 또한 프랙킹 (fracking)과 같은 굴착기술을 이용하는 유정으로부터 빠져나가는 가스를 포집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EPA는 이 규칙 시행으로 인해 산업계에서 3억2천만~4억2천만 달러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그로 인한 국민건강 비용 및 기타 혜택을 통해 4억6천만에서 5억5천만 달러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EPA는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마쳐지기 전에 이 법안을 최종 마무리 할 계획이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5. 0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