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대학(Rice University) 연구진이 기름유출로 오염된 토양을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여 비옥한 토양으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학술지를 통해 발표하였다.

기름유출하면 흔히 해상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주목을 받지만, 사실상 98%의 기름유출 사건은 육지에서 벌어지며 연간 2만5천 건 이상에 달한다. 이로 인해 전세계 산업계와 정부기관등에서 유출된 기름 제거를 위해 해마다 100억 달러 (한화 12조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 해결방법을 위해, 열분해 (pyrolysis) 공정을 개발하였는데, 산소가 없는 조건하에서 기름으로 오염된 흙을 3시간 동안 가열하므로서 토양의 잔존하는 석유 탄화수소의 양을 환경 기준치 (무게단위로 대략 0.1% 미만) 이하로 낮출 수 있었다.

또한 이 방법을 통해 처리된 흙은 잔존 탄소를 유용한 숯성분으로 변환시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효과도 거두게 되었다. 연구팀은 이 방법이 대형화가 가능하며 기존의 환경복원 장비와도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팀은 앞으로 공정 최적화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5. 0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