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성공적인 중국 환경시장 공략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발간한 「국내·외 환경산업체의 중국진출 성공·실패사례 분석연구」보고서가 관련업체 및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외 업체들의 시장진입 성공·실패사례 고찰을 통해 중국시장진출의 실패율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중국시장 진입을 위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앞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더없이 좋은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산업협회와 한·중환경산업센터(중국 북경소재)가 중국에 진출한 유수 외국 환경기업과 국내 환경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의 10·5 기간('01~'05) 환경보호사업 성과평가 및 11·5 기간('06~'10) 환경시장 전망, 국내·외 업체의 중국진출 동향

중국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교역단계별(사전준비→법인설립→계약·파트너쉽·기술이전→입찰→현지경영→분쟁처리), 유형별(입찰유형, 투자유형 등), 분야별(프로젝트 수행, 설비 및 단품수출 등) 사례분석

* 성공사례 20건, 실패사례 34건, 기타사례 12건 등 총 66건 분석

 특히 본 보고서에서는 단순한 성공·실패사례의 나열보다는 우리 환경업체가 중국 진출과정에서 겪게 되는 각 단계별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해결책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였으며, 일반적인 무역관행상 가장 빈발하는 성공·실패사례도 조사·소개하고 있다.

환경부가 성공·실패사례 조사를 통해 중국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된 것은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수집한 중국의 환경정책 및 환경산업현황 등에 관한 정보가 중국시장 진출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었으나 실제 진출과정에서 겪게 되는 제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국내환경산업의 중국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1년 북경에 「한·중 환경산업센터」를 설치하였고, 2002년 5월부터 동 센터를 통해 《중국환경시장동향》을 주간단위로 제공해 왔으며, 2차에 걸쳐 환경수요 급증지역에 대한 조사사업을 실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