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1호 종목 탄생, BAIC BJEV A주 상장

중국 증시에 신에너지 자동차 1호 종목이 탄생했다.

중국 증권 전문 매체인 증권일보(证券日报)는 지난 9월 27일 세계 500대 기업인 베이징자동차그룹(北京汽车集团, 이하 ‘베이치그룹’) 산하의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인 베이징 신에너지차 주식유한공사(北汽新能源·BAIC BJEV, 이하 ‘베이치신에너지’)가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정식으로 상장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치신에너지가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자본시장에 입성하면서, ‘중국 신에너지 차 1호 종목’이 되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쉬허이(徐和谊) 베이치그룹 회장은 “베이치신에너지의 증시 상장은 지난 9년간의 노력 끝에 달성한 중대한 성과로, 베이치신에너지의 자금조달 루트를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기업 자원 응집력을 강화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와 현대화 경영 수준 제고에 힘을 보태면서 기업의 종합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증시 상장으로 베이치신에너지가 모집하는 자금은 20억 위안(약 3,300억 원)을 넘지 않으며, 모기업인 베이치그룹이 베이치신에너지 지분 41.26%를 보유할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일보는 또 “베이치신에너지의 중대 자산 재편은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 전략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며, 정부 관련 부처와 베이징시가 국유기업 개혁을 심화해 양질의 성장 전략을 실현하고 수도(首都)의 첨단산업 육성을 촉진함으로써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의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치신에너지는 지난 5년 연속 중국 내 전기차 판매 1위를 달렸으며,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170%에 달했음. 2017년에는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베이치신에너지는 자체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배터리와 전동기, 전기제어 등 세계를 선도하는 전기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베이치신에너지의 누적 이용자 수는 25만 명을 넘고 있다.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8년 10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