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국-카리브-중미 에너지 정상회의 결과 발표

미국은 카리브-중미 에너지 정상회의(U.S.-Caribbean-Central American Energy Summit)가 바이든(Joe Biden) 미국 부통령 주재 하에 지난 5월 3∼4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었으며,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중미·카리브 지역의 정상 및 에너지 장관과 세계은행(WB), 미주기구(OAS), 미주개발은행(IDB) 등의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중미·카리브의 에너지 안보 및 지역경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원의 다양화와 청정에너지 접근성 확대의 중요성에 합의했다.
 
미국은 중미·카리브 지역과의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년간 △‘카리브 에너지 안보 구상(Caribbean Energy Security Initiative)’ 발족(2014년), △‘카리브 에너지 안보 정상회의(Caribbean Energy Security Summit)’ 개최(2015.1월), △‘미국-카리브-중미 에너지 안보 태스크 포스(U.S.-Caribbean-Central American Energy Security Task Force)’ 발족(2015.4월) 등의 노력을 경주해오고 있다.

이에 이번 정상회의에서 ‘미국-카리브-중미 에너지 안보 태스크 포스’의 결과보고서가 제출된바, 동 보고서는 △중미·카리브 지역의 에너지 안보 및 통합 강화, △청정에너지 투자 확대, △역내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해 다음의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먼저 미국과 카리브해 회원국들과는 △‘카리브 지속가능한 에너지 로드맵 및 전략(C-SERMS)’ 및 ‘카리브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성 센터(CCREEE)’를 통한 카리브 에너지 분야 조직 제고, △혁신적 파이낸싱을 통한 카리브 에너지 효율성 시장(energy efficiency market) 촉진, △청정에너지 투자 증대 등을 논의했다.

또, 미국-중미 회의에서는  △중미 통합전력망시스템(SIEPAC) 강화, △멕시코 및 중미 에너지 시장(MER)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 제시했다.

한편, 금번 정상회의가 중미·카리브 지역의 베네수엘라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그런 의도는 없으며 역내 에너지 안보에 관해 베네수엘라 정부와도 협의한바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