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시, 최악의 스모그 사태에 환경경찰 투입

야외 바베큐,쓰레기 소각 규제 대기오염 유발 공장 500개 폐쇄

2월부터 매연차량 30만대 시내진입 금지

최악의 스모그 사태를 겪고 있는 중국 베이징시가 환경경찰을 신설하는 등 대기오염 문제에 대한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화통신,AP통신 등에 따르면 차이치(蔡奇) 베이징 대리 시장은 7일 기자 및 시민들과 만나 "환경 경찰팀을 조직해 16개 지구에 투입할 것"이라며 "야외 바베큐, 쓰레기 소각, 나무 태우기 등을 적발하겠다"고 밝혔다.

차이치 대리시장은 이밖에 올해 석탄사용량 30% 감축,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상위 500개 공장 폐쇄, 2500개 이상 공장의 대기오염 대응시설 개량화 등의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또 2월부터 매연을 내뿜는 차량 약 30만대의 시내 진입을 금지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 해 연말부터 베이징 등 약 20여개 도시에서는 최악의 대기오염 경보단계인 '적색 경보'가 발령돼 수많은 시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 연말연시 베이징에 내려진 사상 최장의 대기오염 경보는 7일 오후 8시로 해제됐다.

시 환경당국은 다음 한주 동안 연속적인 스모그 날씨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9, 11일 경미한 대기오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7년 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