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OPEC 원유 감산 이행

유가상승 기대감이 소비시장 안정적인 성장 견인

□ OPEC 회원국, 원유 감산에 합의

 

  ㅇ 11월 30일, OPEC 감산 협의 회의에서 감산 합의 

    - OPEC 회원국은 2017년 1월부터 1일당 원유 생산량 120만 배럴을 감산하는 데 합의했다.

    - 이는 8년 만에 OPEC 회원국들이 감산을 실시하는 것이며, 2017년 1분기까지 감산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 IEA(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OPEC의 2016년 10월 일일 평균 산유량은 3천383만 배럴이었다.

 

  ㅇ 원유 감산 이후, 국제유가 변동

    - OPEC의 감산 합의 결과 발표 후, 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 2016년 11월 30일 결과 발표 당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50.5달러로 상승했으며, 2017년 1월 6일에는15개월 만의 최고가인 56.2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의 최저가인 27.88달러에서 약 101% 증가한 수준이다.

 

국제 유가 변동 추이

자료원: NBK(National Bank of Kuwait)

  ㅇ 쿠웨이트, 앞장서서 감산 합의 이행

    - 쿠웨이트 OPEC에서 다섯 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국가로, 감산 합의 전 2016년 10월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293만 배럴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 쿠웨이트는 산유국 감산 이행 감시위원회의 일원으로, 일일 원유 생산량 13만1천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 OPEC에서는 쿠웨이트의 일일 원유 생산량을 283만 배럴로 추정해 2억7천만 배럴로 감산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현지 보도자료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권고 기준보다 5만 배럴을 초과 감산한 2억6천500만 배럴로 감산한 것으로 전망된다.

    - 이에 따라, 쿠웨이트가 OPEC 산유국 중 처음으로 감산을 실시해 감산 목표를 충족했다. 

 

□ 전망 및 시사점         

 

  ㅇ 견조한 재정안정성을 바탕으로 원유 감산 추진 

    - IMF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쿠웨이트의 균형 재정유가는 47.80달러로 다른 GCC국가들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GCC 6개국의 균형재정유가

                                                                                                                                                                                                      (단위: 달러 )

국명	쿠웨이트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UAE
균형재정유가	47.80	92.33	77.74	79.36	63.38	59.95

자료원: IMF Regional Economic Outlook, Middle East and Central Asia(2016년 10월)

 

    - 쿠웨이트 투자청(KIA: Kuwait Investment Authority)이 운영하는 국부펀드규모는 약 5천920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GCC 국가 중 UAE, 사우디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국부펀드를 운영하는 것이다.

    - 견조한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쿠웨이트는 감산에 앞장선 것이다.

 

  ㅇ 원유 수출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세수 확보 추진

    - 쿠웨이트 GDP 생산의 약 89%를 석유분야에 의존하고 있음. 따라서 저유가에 쉽게 영향을 받는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개혁의 일환으로 세수를 확보 방안을 검토 및 시행하고 있다.

    - 2016년 9월, 휘발유 가격을 70% 인상했다. 2017년 5월부터 전력 및 수도 요금 인상을 적용할 예정이다. 2018년에는 부가세 도입 및 법인세율 인상을 검토해 도입할 예정이다.

    - 각종 보조금 폐지 효과로 보조금에 사용되는 예산이 133억 달러에서 7억9천만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재정적자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ㅇ 눈여겨볼 만한 비석유분야의 성장

    -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쿠웨이트는 적극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NBK(National Bank of Kuwait)는 2016년 쿠웨이트 프로젝트 발주금액을 약 136억 달러로 추정한다.

    - 최근 쿠웨이트 정부는 민자사업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Oxford Business Group에 따르면, 쿠웨이트의 2016년 비석유분야 GDP 성장률은 4%였으나, 올해에는 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ㅇ 유가 호조에 따른 쿠웨이트 주식시장 및 소비자 신뢰지수도 회복 추세

    - 쿠웨이트 주식시장 Boursa Kuwait의 2016년 12월 KSE 수치는 9.5% 인상되며 해를 마감했으며, 거래규모도 2016년 3분기 평균 대비 두 배나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Boursa Kuwait 동향

  

  자료원: NBK(National Bank of Kuwait)

 

    - 2016년 9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83을 보이며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12월 들어 99까지 증가했다.

 

  ㅇ 쿠웨이트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기대

    - 쿠웨이트 기자재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완화됨에 따라 소비재 시장은 점진적으로 규모를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원: NBK, Oxford Business Group, KUNA 및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7년 2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