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럽집행위원회, 2022년 8월부터 인조잔디 충전재 내 PAHs 제한 시행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는 7월 21일, 경기장 및 운동장의 인조 잔디 충전재로 사용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물질(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에 대한 제한사항(REACH 부속서XVII 개정)을 발표하였다. 위 제한사항은 2022년 8월부터 적용되며, 위원회는 이해관계자들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시행일을 1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물질(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은 벤젠고리로 구성된 유기화합물로써 100여 종 이상의 PAHs 가 존재하며, 유전독성 및 발암성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유해성이 큰 8종의 물질에 대해서는 EU 시장에 유통되는 완제품 내 1 mg/kg (중량기준 0.0001 %), 어린이장난감의 경우 0.5 mg/kg(중량기준 0.00005 %) 로 사용이 제한된다.

이번 제한기준은 아래 8 종의 PAH 물질(REACH 부속서XVII, 50번)에 대해 20 mg/kg농도(중량기준 0.002 %)로 제한하며, 이는 현재 혼합물 제한농도인 100mg/kg 또는 1천mg/kg 보다 낮은 수준으로, 완제품에 대한 제한 농도 기준에 가깝게 설정되었다.

네덜란드의 평가당국(RIVM)은 2018년도에 17mg/kg 의 제한농도를 제안한 바 있지만, ECHA  위해성평가위원회 및 사회경제성분석위원회 (Committees for Risk Assessment(RAC) and Socio-Economic Analysis(SEAC))에서는 20mg/kg으로 결정했다.

인조 잔디의 충전재에 사용되는 PAH 농도는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제한 조치를 통해 접촉가능성이 있는 운동선수, 어린이, 설치 및 유지 관리 작업자의PAH 노출로 인한 암 발생의 위험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CHA 는 또한 의도적으로 첨가된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제한을 검토 중이며, 여기에는 인조 잔디에 사용되는 충전재가 포함된다.

KIST Europe 제공

출처 : Chemical Watch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2021년 7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