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서는 히로노와 나꼬소에 50만 kW급의 발전설비를 건설하고, 적어도 한 곳은 2020년 여름 도쿄올림픽에 영업운전을 맞출 계획이다. 2016년 착공을 위해 화력발전소의 건설에 필요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5월 15일에 개시하였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석탄화력의 최첨단 기술을 후쿠시마에서 어필한다.

신설되는 발전설비에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Integrated coal Gasification Combined Cycle)이라는 방식을 채용한다. IGCC는 최신 가스화력발전소에 사용되고 있는 복합사이클방식을 석탄에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1회의 연소로 가스터빈과 증기터빈에 의한 2회 발전이 가능하다. 통상적인 방식보다도 발전량이 증가하여 동일한 전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연료가 적어지며, 이산화탄소 및 유해물질의 배출량도 삭감할 수 있다. IGCC는 저렴한 연료인 석탄을 가스화하기 때문에 복합사이클 방식으로 발전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연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모두 삭감할 수 있기 때문에 “청정 석탄 기술”로서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2013년 4월에 상용규모의 최초 IGCC가 나꼬소발전소의 구내에서 운전을 개시하고 있다. 7개월 후인 2013년 11월에는 IGCC의 연속운전 기록을 세계 최장인 3,287시간으로 갱신하였다. 발전능력은 25만 kW이며 발전효율은 42%이다. 통상적인 석탄화력 발전효율은 38~40% 정도이다.

화력발전은 연소온도를 높여 발전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IGCC는 1,500도 상태에서 발전효율이 48%까지 상승한다. 도쿄전력이 나꼬소와 히로노에 신설하는 IGCC의 상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고 수준인 1,500도를 적용하여 48% 정도의 발전효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였다. 최신 가스화력과 동등한 수준으로 연료비는 절반 이하가 된다.

나꼬소발전소에서는 IGCC를 채용한 발전설비 이외에 석탄과 석유를 연료로 사용한 4기의 화력발전 설비가 운전 중이다. 발전능력은 합계 187만 5,000kW로, 신설하는 IGCC를 추가하면 237만 5,000kW로 확대된다. 발전소의 구내에 가스화설비 및 가스 정제설비를 병설하여 IGCC를 완성시킨다. 한편, 히로노 화력발전소는 석유화력이 4기, 석탄화력이 2기로 총 6기를 운전하고 있다. 니꼬소발전소를 크게 상회하는 440만 kW의 공급력이 있으며, 그 중 가장 최신의 6호기는 2013년 12월에 영업운전을 개시하였다. 현재 석탄화력에서는 최고 수준이 되는 45%의 발전효율을 발휘한다.

통상적인 화력발전과 동일하게 증기터빈만으로 발전하는 방식이지만, 고온, 고압의 증기를 발생시키는 “USC(Ultra Super Critical)”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USC는 IGCC에 필적하는 석탄화력의 최첨단 기술로 앞으로 화력발전은 USC와 IGCC 두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다.

히로노에 신설하는 IGCC도 설비 구성은 니꼬소의 경우와 같다. IGCC가 운전을 개시하면 발전소 전체의 공급력은 490만 kW로 증가하여, 도쿄전력의 여름 피크 시 공급력의 10% 정도를 담당할 수 있다. 도쿄전력은 두 개의 발전소가 입지하는 지자체 및 주민의 의견을 모으면서 2015년 중에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완료시킬 것이다. 그리고 2016년부터 두 곳의 공사를 병행하여 추진한다. 2020년 여름에 개최하는 도쿄올림픽에 맞출 계획으로 두 곳 중 적어도 한 곳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