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담수화로 물생산 확대 적극 추진

PPP(BOT)통한 민간참여 활성화로 물부족 해결

 

 

쿠웨이트의 물 생산 정책이 PPP(BOT) 형태로 전환되면서 발전소와 담수플랜트를 혼합한 민자 담수 및 발전 프로젝트(IWPP)와 같은 형태로 추진될 전망이다.

 

쿠웨이트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중 물 생산(담수화) 프로젝트는 우선 순위가 매우 높은 사업으로, 정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서라도 시급히 추진돼야 할 프로젝트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0∼90년대 물 관련 프로젝트 투자 지연이 현재의 물 부족 사태를 가져왔기 때문에 물 생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지연될 경우 국민의 불만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여름 폭염 기간에 일부 지역에 단수 현상이 발생하는 등 물 공급 부족에 대한 불만 해소 차원에서도 조기 프로젝트 추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담수화 플랜트 분야에서 최대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의 시장 참여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단순 EPC로부터 PPP(BOT) 프로젝트로 전환되는 트랜드를 감안, 국제적 Developer와 손잡고 진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선진 기업의 기술 및 재정 능력과 우리 기업의 시공 능력을 조합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형성을 통해 시장 진출에 나설 경우 전망이 매우 밝은 편이다.

지난 1952년 쿠웨이트는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중 최초로 물 공장 건설을 통해 담수 처리된 물을 공급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물 공장을 건설해왔다. 그러나 지난 80∼90년대 투자 소홀로 현재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

 

쿠웨이트는 자연 하천이 없어 전량 담수화를 통해 물을 조달하고 있다. 더욱이 지속적인 이상고온 현상과 인구 증가로 물 소비는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오는 2013년에는 심각한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쿠웨이트는 468MIGD(Million Imperial Gallons per Day, 1MIGD=4546㎥/일)를 생산하고 있으며 인구 증가 및 물 소비 증가율을 감안할 경우 오는 2020년에는 물 수요량이 819MIGD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쿠웨이트 정부는 향후 물 생산공장(담수화 플랜트) 건설에 나서 489MIGD의 추가 물 확보에 나설 계획이며 PPP(BOT) 프로젝트로 전환을 통해 민간참여 확대, 생산 및 공장 운영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