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Evian), 볼빅(Volvic) 등 생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 식품기업 다농(Danone)이 일본 음료 및 주류 생산업체 선토리(Suntory)와 생수 사업부문 매각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10월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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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다농은 연말까지 생수 사업부문 매각 작업을 완료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농은 생수 사업부문 매각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기린 홀딩스, 아사히맥주, 선토리홀딩스 등 일본 기업들과 만나 협상을 시도했으며 선토리홀딩스는 현재 다농의 생수 사업 중 아시아 사업부문만 사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다농의 매각 예상액은 50∼70억 달러로 알려졌으며, 생수 사업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28억7천만 유로(약 39억 달러)를 기록해 회사 전채 매출의 17%를 차지했다.

 

선토리홀딩스는 지난 2009년 다농의 호주, 뉴질랜드 음료 사업부문인 프루코(Frucor)를 6억 유로에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양 사가 음료수 냉각기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한편, 다농은 생수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화이저(Pfizer)의 영유아 영양사업부문 인수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