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는 2012년 4억 달러를 투자해 37개 하수처리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부터 시작돼 2015년 종료되는 제11차 5개년 경제계획기간에 총 323개의 하수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총 투자금액은 20억 달러로 추산된다.

주요 건설지역으로는 하마(Hama) 지역에 9건, 홈스(Homs) 지역에 5건, 다마스커스(Damascus) 수도권 지역에 4건이 건설될 예정이다. 1개 플랜트 건설비용은 지역과 규모에 따라 200만 달러에서 2천만 달러로 다양하며 평균 플랜트 투자금액은 1천만 달러로 중소형 플랜트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번에 건설되는 하수처리 플랜트에서 처리되는 폐수는 농업 관개용수로 사용하고 일부는 공용용수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리아는 최근 들어 강우량이 줄고 인근 국가로부터 물 공급도 어려워, 가뭄이 심해짐에따라 농업 관개용수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하수처리 플랜트의 재정부담은 소규모는 시리아 정부가 지불하고 대규모는 BOT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인 만큼 한국기업의 진출이 유망하다.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으로는 설계, 감리, 핵심부품 조달은 한국 기업이 맡고 현지 공사는 시리아 기업이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출하는 것이 좋으며 유능한 에이전트의 발굴이 시장진출 성패를 크게 좌우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시리아 하수처리 플랜트 시장에 관심을 갖는 국가는 터키, 독일, 이탈리아, 이란, 말레이시아 등이 있다.

[자료제공:송선근 KOTRA다마스커스무역관/song2597@hotmail.com/2011.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