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태양광 산업 전망
2011년 12월부터 계속된 태양광 기준 보상가 논쟁 결과, 2012년 2월 23일 태양광 보상 가격 감축이 합의됐으며 태양광 시설 개별 유형에 따라 약 30% 이상의 지원이 감축될 것이다.

 

그러나 독일 환경연방의회는 독일 재생 에너지법(EEG)을 기준으로 한 재생에너지 발전지원제도 감축 결정은 개선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오는 5월과 11월 연방회의를 통해 이와 같은 개선 방침이 결정될 것이다.

 

이에 따라 독일 연방태양광산업협회(BSW-Solar)와 관련 시설 제조업체들은 관련 법안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11년 매출의 50%를 차지했던 태양광 설비 규모 10~100kWp 의 보상 가격 절충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기존 24.4센트/kWh의 가격을 16.5센트로 내리려는 정부의 감축 계획을 최대 18.5센트로 내리는 법안을 위해 강경하게 대처할 전망이다. 2012년 1/4분기 태양집열판의 판매 면적 규모는 21만9000㎡로 전년 동기 대비(2011년 20만4000㎡) 약 7% 성장했다. 2012년 3월 판매 규모만 보았을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BSW-Solar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성장 추세로 계속된다면 2012년 태양광산업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BSW-Solar 협회의 회장 마이어(Joerg Meyer)에 따르면 태양광은 저렴한 에너지 공급원으로 점점 수요가 증가하며 신재생 에너지의 전환 계획에 따른 건물과 가옥에 매우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독일산업에너지협회(BDH) 회장 Andreas Luecke는 현재 사용 되는 가스와 기름 연소 기술과의 결합으로 약 4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현재의 난방 시스템은 태양광과의 결합으로 점점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3월 현재 독일에는 약 2억 개의 건물에 태양광 시설이 설치됐으며 BSW-Solar에 따르면, 독일 내 약 800만 개의 건물에 태양광 시설 설치가 가능해 1800만 명이 값 싼 에너지를 사용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새로운 태양광 시설 제품 인기
 ○ 한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구부러지는 태양집열판
독일 J.v.G Thoma GmbH는 Jurawatt GmbH와 함께 공동으로 JW Flex 태양집열판을 개발해 2012년 2월부터 한국 공장 Jurasolar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JW Flex는 3kg/㎡의 가벼운 무게로 제품 설치에 큰 힘이 들지 않으며 특히 모든 방향으로 휘어지는 특수 기술로 기울어진 건물에 햇빛을 골고루 받아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Thoma사는 제품 관련 기술을 다른 제조업체에도 제공해 그동안 관련 기술은 있으나 제품에 적용을 못하던 태양집열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 암모니아로부터 보호하는 커넥터
 Weidmueller는WM4라는 새로운 태양광 설비용 커넥터를 개발해 태양광 에너지 변환 시 발생하는 암모니아로부터 DC 접촉을 보호해 설비를 더 오래 사용하게 한다. 제품의 재질은 PPE로 독성 가스에 견딜 수 있으며 독성 가스가 나오는 것을 막아 가축들이 많은 시설물 또는 농작물 시설 설비에 매우 이상적이다.

 

 ○ 보다 빠른 태양광 기기 설치가 가능한 기술 K2 시스템
Krannich Solar는 태양광 설비를 더 빠르고 손쉽게 할 수 있는 K2 시스템을 개발해, 큰 관심을 모은다. 특히 동쪽과 서쪽으로 동시에 설치가 가능한 더블 스탠딩 시스템으로 시설의 무게와 설비 시공의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약 10도의 적은 각도로 음영권이 거의 없으며 이로 인한 태양집열판의 효율성이 극대화 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 전망과 시사점
태양광산업은 높은 경쟁과 태양광 셀 가격 하락으로 시장이 예전에 비해 점점 하락하나 여전히 높은 가능성이 있음. 특히 정부의 태양광 발전지원 감축조정이 오는 5월 결정되면 태양광 산업은 크게  쇠락하지 않을 것이다.

 

과포화된 독일 태양광시장에 진출하려면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이 요구되며, 태양광 모듈에 한정한 제품이 아닌 기타 설치 장비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