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에너지 개혁에 따른 석유 및 전기 분야 전망

□ 멕시코 에너지 현황

2013년에 시작된 멕시코의 에너지 개혁(Reforma Energética)은 국가의 석유, 가스 및 전기 분야를 변화시키고 있다. 새로운 규제 및 제도적 프레임워크는 석유 및 가스 공급 그리고 전력 발전의 모든 측면에서 경쟁을 오픈하여 장기간의 독점 시장에 종지부를 찍음. 이제 민간 투자자들은 PEMEX(Transformación para impulsar a México)와 CFE(Comisión Federal de Electricidad), 그리고 두 곳의 멕시코 국영 기업들과 함께, 광범위한 에너지 산업 가치 사슬에 참여하면서, 재개발이 필요한 부문에 자본과 기술을 불러올 수 있게 됐다.

멕시코의 총 에너지 수요는 2000년 이후 25퍼센트 증가하였으며, 전력 소비는 50 퍼센트 증가하였지만,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은 여전히 OECD 평균보다 40퍼센트 낮아, 추가적인 성장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에너지 믹스는 석유와 가스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석유가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음. 이는 석유 의존도가 높은 중동 지역의 경우보다 높은 비율이다.

석유는 전통적으로 주요한 전력 생산용 연료였지만, 빠르게 그 자리를 천연 가스에 내어주고 있다. 천연 가스의 비용 우위는 미국의 셰일가스 붐에 의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 풍력 발전은 2015년에 전력 생산 능력이 약 3 기가와트(GW)에 달하며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는 풍력 발전의 본래 잠재력보다 훨씬 낮은 수치이다. 태양광 발전 시장은 초기이지만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에 최초로 개최된 새로운 장기 전력 공급에 대한 두 건의 경매는 새로운 태양열 및 풍력 발전 투자에 대한 민간 부문의 의지를 보여 주었다.

세계 주요 석유 생산국 및 수출국 중 하나로서 멕시코의 오랜 지위는 2004년 이후 석유 생산량이 100만 b/d 이상 감소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약해졌다. 이러한 생산량 감소는 성숙한 분야의 하락을 늦추거나 새로운 분야를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자본 지출을 위한 PEMEX(Transformación para impulsar a México)의 자금 부족과 관련이 있다. 한정된 정제 능력과 증가하는 수요의 결합은 멕시코가 석유 제품의 순 수입국임을 의미한다. 천연 가스 생산량 또한 감소했으며(대부분의 생산은 석유와 관련됨), 수입은 이제 가스 수요의 거의 50 퍼센트를 충족시켰다.

지속 가능성 및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은 멕시코의 에너지 정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멕시코는 COP21을 앞두고 기후 변화 선언을 제출한 첫 번째 국가 중 하나였으며 파리에서 기후 변화 협약을 가장 열심히 추진한 국가들 중 하나이다. 멕시코는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구속력 있는 기후 목표를 채택하도록 법을 제정ㅐㅆ다. 청정 에너지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제도적 변화로 인해, 멕시코는 미래에 훨씬 더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향한 과정에 착수했다.

□ 2040년 멕시코 에너지 전망

멕시코 경제는 2040년까지 현재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 에너지 수요는 약 20 퍼센트만이 증가하여 에너지 수요와 경제 생산의 비동조화가 눈에 띈다. 새로운 정책 시나리오(핵심 시나리오)에서 거의 모든 수요 증가가 천연 가스와 재생 가능 에너지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석유의 비중은 현재의 51 퍼센트에서 2040년에는 42 퍼센트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송 및 석유 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 발전 부문 및 가정에서의 사용 감소로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 수요는 85퍼센트까지 견고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성장은 건물/건설 부문에서 비롯되었지만 업계는 여전히 가장 큰 소비자로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2020년까지 발전량을 300 테라와트시(TWh)에서 500 테라와트시(TWh)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데 있어서 가스 및 저탄소 배출원의 역할은 전력 부문의 온실 가스 배출량을 급감시키는 전조가 될 수 있다. 태양광 및 풍력은 발전 부문 총 투자의 반 가량 그리고 또한 해당 기간 발전량 증대의 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멕시코가 청정 전력 발전 장기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전력 발전으로 인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2014년에 비해 2040년에 약 20 퍼센트 가량 낮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 용도 분야에서, 주거용 전기 소비량은 2014년에서 2040년 사이에 거의 두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증가하는 소득과 생활 수준은 3배 증가한 냉각 수요와 함께 가전 제품의 높은 소유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물/건설 및 산업의 효율성 정책은 수요 증가를 완화하는 데 점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승용차 재고는 2040년까지 본래의 약 절반 이상 증가하지만 연비 향상은 석유 수요에 대한 영향을 제한할 수 있다. 도로 화물 운송의 경우는 다르다. 트럭은 수송 에너지 수요의 13 퍼센트를 차지하지만 새로운 정책 시나리오에 따르면 2040년까지 수송 에너지 수요가 50 퍼센트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의 석유 및 가스 자원 개발에 대한 전망은 에너지 개혁(Reforma Energética)에 의해 다시 형성되었다. 총 석유 생산 감소량은 2018년에 230만 b / d로, 2040년에는 340만 b / d로 증가하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가스 생산량은 가스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석유와 비슷한 궤도를 따른다.

그러나 계획 기간이 끝나갈 무렵 멕시코는 보유하고 있는 상당한 양의 셰일 가스 자원에 대해 대규모 발전을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총 가스 생산량은 600억 입방 미터(bcm)로 증가하지만 멕시코는 2040년까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미국에서 수출하는 가스의 상당 부분을 수입 할 수 있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멕시코의 천연 가스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좋은 상호 연결 및 시장 운영 그리고 수요 변동에 따른 가스 저장의 중요성도 커질 수 있다.

□ 멕시코의 에너지 개혁

이러한 전망에서 새로운 정책 시나리오의 가정에 기반한 멕시코의 에너지 경로는 현재 시행중인 에너지 개혁(Reforma Energética)에 의해 결정됐다. 이는 석유 업스트림 부문 그리고 보다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이며 급격한 탈탄소화가 가능한 전기 분야의 성장을 보장할 수 있다.

이러한 개혁은 점점 더 상호적으로 연결되는 북아메리카 에너지 시스템을 통한 에너지 거래뿐 아니라 자본, 기술 및 모범 사례의 흐름을 통해 국제 시장과의 다양한 긍정적인 상호 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 2015년에 시작된 일련의 입찰에서 석유 및 가스 부문을 민간 투자 및 기술로 개방함으로써 PEMEX가 단독 또는 합작 투자를 통해 보다 좁은 범위의 프로젝트에 자원 및 전문성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새로운 투자는 멕시코의 생산에서 전통적으로 상당 부분을 차지 했던 얕은 수역의 생산 감소를 늦추고 심해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불러오며, 타이트 오일을 포함한 새로운 육지 자원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040년에 생산량이 340만 b / d로 증가하면 멕시코는 2040년까지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소수의 글로벌 생산국이 될 수 있다.

CFE(Comisión Federal de Electricidad)의 분리와 전력 부문의 민간 참여에 대한 추가 개방은 연간 100억 달러를 동원하여 멕시코가 전력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고,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에너지, 발전량 및 청정 에너지 인증에 대한 장기 입찰은 새로운 참여자에게 경쟁을 기반으로 진입점을 제공하고, 또한 저탄소 발전에 대한 비용 효율적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송전 및 배전 시스템 강화 및 손실 감소는 전기 공급 비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개혁이 없는 가상 시나리오의 경우, 2013년 이후 시작된 개혁이 부재한 가운데 멕시코의 에너지 전망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살펴봤다. 석유 수입과 PEMEX 업스트림 지출 간의 역사적 관계에 기초하여 미래를 예측하면 업스트림 투자에 대한 대안적인 전망이 가능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멕시코는 레거시 분야의 확장 및 복구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여력이 크게 제한되고 기술적으로 어려운 심해 및 타이트오일 개발 프로젝트 시작이 늦어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2040년까지 석유 생산량은 새로운 정책 시나리오의 경우보다 약 100만 b/d 낮아진다. 전력 부문에서는 새로운 정책 시나리오에서의 네트워크 및 시스템의 다른 부분에서 얻은 효율성 향상 없이 전력 공급 비용이 더 높을 수 있다. 청정 에너지의 역할을 증대 시키는 구체적인 정책이 없다면, 재생 에너지의 배치가 적으면 멕시코는 청정 에너지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개혁이 없는 시나리오의 경우, 2040년에 새로운 정책 시나리오의 경우보다 멕시코 경제가 4퍼센트 가량 낮아질 수 있다.

[출처 = 해외산업정보(http://www.kiet.go.kr) / 2016년 12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