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천연 우라늄 300톤 수입 예정…핵합의 후 처음

이란이 130톤에 달하는 우라늄을 핵협상 타결 이후 처음으로 수입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이란 프레스TV는 미국을 포함해 이란핵합의안(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참여한 6개국이 지난 1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관련국 회의에서 우라늄 수입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원자력청의 베루즈 카말반디 대변인은 "2015년 이란 합협상 이행을 감시하는 P5+1 국가(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독일)가 우라늄 구매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 140톤의 천연 우라늄이 러시아에서 이란으로 반입되게 된다.

카말반디 대변인은 또 과거에 핵협상의 조건으로 220톤의 우라늄을 반입한 바 있으며 이란은 현재 총 350t의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우라늄 수입 허가는 중수를 미국과 러시아 등에 수출한 것에 대한 보상이다.

현재 이란의 천연 우라늄 보유량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15년간 최고 3.67%의 농축 우라늄을 최대 300㎏만 보유할 수 있다. 핵무기에 사용되려면 90% 농도의 농축우라늄이 필요하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7년 1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