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자율주행 전기화물선 개발사업 진행

노르웨이 정부가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대기오염에 한 몫하고 있는 화물트럭을 대체할 수 있는 자율운항 전기 화물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를 위해 노르웨이 무역산업부(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산하 해양처(Norwegian Maritime Authority)와 수산업해안행정부(Ministry of Fisheries and Coastal Affairs) 산하 해안행정처(Norweigian Coastal Administration)는 지난해 9월 ‘노르웨이 자율운항선 개발포럼 (Norwegian Forum For Autonomous Ships (NFAS)’을 공동으로 발족하였다.

이 사업은 완전자율 혹은 부분자율 선박 개발 및 시험운항을 촉진하며 관련 데이터 및 경험을 바탕으로 유사한 종류의 선박 개발 및 사용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NFAS는 노르웨이 본토 내의 트론헤임 피오르드(Trondheim Fjord)와 그린란드(Greenland)에 각각 시험구역(testing zone)을 설립한 바 있다.

NFAS는 자율선박이 물류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기존의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아닌 대형 항만 접안시설을 필요로 하지 않는 차세대 소형 화물선을 고안하였다.

이 자율운행 전기선박은 배터리나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프로펠러 시스템을 구동하게 되며, 항구에서 물류 선적 및 하역시 배터리 충전 혹은 수소 충전이 이루어진다. 또한 무인운항 특성상, 항해선원들을 위해 필요한 각종 공간 및 시설들(예, 숙식공간, 연결다리, 공동구역 등등)을 별도로 마련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소형화 및 경량화가 가능하다.

본 사업팀은 일단 이 화물선박의 사용 타당성이 입증이 되면, 곧바로 해양여객선을 위한 시험 프로토콜 착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7년 5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