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초미세먼지 농도 지속 감축, 관련 상장사 수혜 예상

지난 20일 베이징(北京) 당국이《베이징시 오염방지 공격전 2019년 행동계획(北京市污染防治攻坚战2019年行动计划)》을 인쇄·발행하면서, 초미세먼지(PM2.5)의 연평균 농도의 지속적인 감축 등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을 위한 중국 당국의 노력은 2018년 가을, 겨울부터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다. △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일대) △ 펀웨이평원(汾渭平原, 산시(陕西)·산시(山西)·허난(河南)의 평원지역) △ 장강삼각주(长三角) 중점구역에 대한 엄격한 감독 및 조사가 지속되고 있으며, 각 성(省)과 시(市)에서도 푸른 하늘을 수호하기 위한 ‘람천보위전(蓝天保卫战)’ 계획을 잇따라 출범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오염을 관리하는 상장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7월 중국 국무원(国务院)이 발표한 오염물 배출 감축을 관리하는 푸른 하늘 수호전인《람천보위전 3년 행동계획(打赢蓝天保卫战三年行动计划)》에서는 석탄 보일러 퇴출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으며, 이를 위해 현급(縣級) 이상 도시에서는 시간당 10톤(T/H) 이하의 증기를 발생시키는 석탄연소 보일러를 폐쇄했다. 또한, 원칙적으로 시간당 35톤(T/H) 이하의 증기를 발생시키는 석탄 보일러를 신설할 수 없도록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2021년까지 석탄 중앙난방 설비 개조에 대한 투자금액이 886억 위안(약 15조 원), 연평균 운영 수입은 2,400억 위안(약 40조 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앙난방 시장에서도 환경보호 관리감독이 본격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현재 착수한 사업이 많고 수익성이 우수하며 관리 경험이 풍부한 청정에너지 선두기업인 창칭그룹(长青集团·CHANT GROUP) 등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궈성증권(国盛证券)은 “비(非)전기식 발전(發電) 및 난방설비에 대한 대기오염 관리와 억제에 약 1,922억 위안(약 32조 원) 규모의 시장이 잠재하고 있다. 특히, 화력 발전설비의 초저 배출 개조에 대한 시장 잠재력은 약 657억 위안(약 11조 원)으로, 전반적으로 대기오염 관리와 통제를 위한 수요가 방대하다,”고 분석하며, 이 분야의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충분한 주문량을 소화할 수 있으며 대주주도 탄탄한 상장기업인 룽징환바오(龙净环保·LONGKING)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9년 2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