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리조사국은 1992~2001년 사이에 지표수 및 지하수에서의 살충제 발견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살충제는 도시 및 시골 대부분의 지역에서 일년 내내 발견되었으며, 지하수의 경우 그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한 살충제는 인간에게 영향을 줄 정도의 농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많은 지표수의 경우, 특히 도시 지역에서 배출되는 것이거나 농경 지역에서 배출되는 경우, 발견되는 살충제의 양은 수생 생물이나 물고기를 포식하는 야생 생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였다.

미국 지리조사국이 발견한 내용은 살충제 사용과 발견의 강한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주 발견되는 살충제는 EPA가 10년 동안 실시했던 연구와 잘 일치하였다. 예를 들어, EPA는 디아지논(diazinon), 클로르피리포스(chlorpyrifos), 시아나진(cyanazine) 및 알라클로(alachlor)를 평가한 미국 지리조사국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이런 살충제 중에 디아지논, 클로르피리포스 및 시아나진의 사용은 현재 상당히 제약적이며, 알라클로의 사용은 자발적으로 감축하도록 되어 있기에 등록된 대체품으로 상당히 변경 사용되고 있다.

미국 지리조사국은 플로리다에서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포함한 북서 태평양에 이르는 51개의 주요 강 유역과 수생 시스템에서 포집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미국 지리조사국이 채취한 샘플은 음용수로 활용하는 곳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인간의 건강과 살충제의 관계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 지리조사국의 자료는 EPA의 음용수 기준 및 가이드라인과 비교되었다. 개별 살충제의 농도는 대부분 기준치나 가이드라인보다 낮았다.

그러나 살충제는 인간보다 수생 생태계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도시를 지나는 강의 80% 이상과 농경지 부근 강의 50% 이상이 적어도 한 가지 살충제가 수생 생물에 적합한 수준 이상의 농도가 포함되어 있었다.

살충제, 특히 디아지논, 클로르피리포스 및 말라티온은 도시를 흐르는 강에서 그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도시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디아지논 및 클로르피리포스는 정원이나 잔디에 사용되었으며 2001년 이후로 사용이 금지된 것이다. 디아지논에 대한 연구는 북동부에서 1998~2004년 동안 진행되었다.

농경 지역을 흐르는 강의 경우, 클로르피리포스, 아진포스메틸(azinphos-methyl), p-p’-DDE 및 알라클로 (alachlor) 살충제가 수생 생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농도로 가장 많이 발견되었다.

게다가 현재 사용되고 있지 않는 DDT, 디엘드린(dieldrin) 및 클로르덴-유기염소 살충제는 침전물이나 도시 및 농경 지역의 어류에서 검출되었다. 이 화학물질의 어류 내 농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다. 그러나 잔류성 유기염소 살충제는 여전히 위협적인 농도로 존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