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산업부 "섬유패션, 고부가가치·스마트·친환경산업으로 탈바꿈"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섬유, 슈퍼섬유 등 고부가가치 산업용 섬유소재의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유정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패션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유 실장과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 실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섬유패션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탄소섬유 분야 대규모 투자와 산업용 섬유의 괄목한 만한 성장 등으로 희망의 불씨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성숙기를 넘어선 우리 섬유패션산업은 개도국과 힘겹게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월과 6월 발표한 동대문 및 섬유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며 "우리 섬유패션산업이 고부가가치·스마트·친환경산업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개인맞춤의류 제2호 매장 오픈과 봉제·염색·신발 스피드팩토어 핵심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동대문에서는 ICT 융합 개인맞춤의류 제1호 매장인 '위드인 24'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클린팩토리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리사이클 섬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및 컨설팅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클린팩토리는 제조 공정에서 환경오염 물질을 사전에 제거해 유해물질 배출량을 줄인 사업장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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