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생산 전문업체인 ㈜남인이 경상남도에 공장건설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회사 남인은 2009년 10월 싱가포르 ESS社와 홍콩 Kenda Industrial Company社가 합작 투자해 설립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발전소, 석유화학, 담수 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배관생산 전문업체다.

경남도 사천외국인투자지역에 들어서는 ㈜남인은 부지 4만9천㎡, 건축면적 1만2천㎡ 규모로 앞으로 5년간 총 24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주요 설비는 외경 1천500파이까지 수용 가능한 SAW 자동용접머신 2대, 외경 530∼1천100파이 범용 선반 1대, 800파이 Bandsaw 머신 1대, 100∼600파이 CNC Pipe Coaster 1대 등이다.

㈜남인은 2011년 매출 150억 원과 고용 100명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되는 2014년에는 매출 500억 원과 고용인원 2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된 제품 70% 이상을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남인 최흥철 대표이사는 “강관류 제조업체가 사천외국인투자지역에 많이 입주해 있어 업체로부터 배관을 생산하기 위한 재료를 납품받기 쉽고 이에 따른 물류비 절감이 가능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입주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외국인투자지역에는 ㈜EEW, 카스코, 벤칸코리아, 디비아이이엔지, 지코앤보고코라 등 강관 및 발전설비관련업체 총 6개가 입주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