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는 몽골 국가물위윈회(National Water Committee, Mongolia)와 향후 10년간 몽골 지역의 안전한 수자원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4월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노펙스는 몽골의 안전한 수자원 공급과 에코시티(Eco-city)건설을 위한 장기적인 도시건설 계획의 기술적 협력 및 각종 수처리 시스템 개발은 물론, 첨단 멤브레인 기술 교류를 통해 몽골 수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시노펙스는 1차적으로 몽골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20㎥/일 규모의 이동형 정수 시스템(SMDT, Synopex Mobile Drinking Water Feeding Trailer)을 오는 8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형 정수 시스템(SMDT)은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한 수처리 시스템을 컨테이너 내부에 발전기와 함께 설치해 이동이 자유롭고 수질에 따라 공정 변경이 가능한 맞춤형 정수 처리 시스템이다.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는 “이번 몽골 국가물위원회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물부족 사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노펙스의 이동형 정수 시스템(SMDT)은 도서지역, 재난 재해 지역, 전기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일본과 인도네시아처럼 지진, 쓰나미 등과 같은 천재지변에 의한 피해로 전기 공급이 어렵고, 식수원 오염이 심각한 긴급재난지역에 적용해 물 수요에 신속히 대응을 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 외에도 구제역 매몰지역의 침출수로 인한 수질오염과 우라늄, 라듐, 세슘, 요오드 등을 95∼99.9%까지 제거할 수 있어 긴급재난지역의 식수 공급을 위한 해결책으로도 적극적인 활용이 가능해 높은 시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시노펙스는 국내의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일본의 JICA(일본국제협력단)화 협력해 아시아 지역의 물 부족 국가에 이동형 정수 시스템(SMDT)을 우선적으로 보급해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