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탄소복합재료시장 1위 기업인 일본 도레이사가 서울에 글로벌 R&D센터를 설립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5일 서울시청 7층 기획상황실에서 권영규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레이첨단소재와 ‘글로벌 R&D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매출액 26조 원, 세계 18개국 230여 개의 관계사를 보유한 도레이의 한국법인이다. 회사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탄소복합재료 △IT소재 △연료전지 △바이오 △수처리 등 미래전략사업 분야를 담당할 ‘도레이 글로벌 R&D센터’를 마포구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에 2천430㎡규모로 설립하고, 오는 2020년까지 총 1천43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도레이첨단소재는 글로벌협업연구체제를 구축해, 탄소섬유와 수처리 등 친환경 소재사업분야 기술 개발을 통한 ‘서울시 녹색성장 동력 확보’와 태양광, 2차전지 등 소재 분야 기술이전 및 부품 국산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상암DMC에 설립되는 ‘글로벌 R&D센터’는 도레이가 지난해 한국에서 첨단소재 사업확대를 밝힌 중장기 글로벌전략 ‘VISION 2020’에 따른 핵심 미래전략 사업부문 연구를 전적으로 담당하고, 동남아시아 중심 R&D를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레이첨단소재는 국내 대기업과 연계해 실질적인 융복합소재사업 진출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투자를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서울시의 신성장동력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권영규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은 “글로벌 TOP5 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시가 중국 상해, 홍콩, 싱가포르 등 선진도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글로벌기업 유치를 통한 첨단기술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번 R&D센터 건립은 첨단기술과 한국과 일본의 우수인력 결합을 통한 성공사례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